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로 미국, 영국, 일본을 들었는데 얘네 특징이 뭔지 암?

본진에서 안싸움.

둘은 본진이 섬이고 하나는 무려 같은 대륙 내에 군사강국이 없는 세계 최강대국이거든.

물론 영국도 2차대전때 루프트바페의 공습을 받았고 일본도 도쿄 대공습이 있었지만,

두 경우 모두 건 전쟁이 아니라 걸려온 전쟁이고 어쨌거나 지상군 상륙은 없었음.


반면 한국은 주적이랑 국경을 완전히 맞대고 있는 상황이라 무조건 본진에서 싸우게되는데,

이렇게 되면 아무리 피해를 줄이려 해도 적의 포와 탄도병기에 주요 도시들이 타격을 입음.

이는 인명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심각한 여파가 오게 됨.

물론 북한과 우리의 전력차가 상당하니 둘다 망하는 피로스의 승리 각은 안나오겠지만,

어쨌거나 피해를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안하는 쪽이 이익이라는 얘기임.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대비하라는 명언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맞는 말임.

상대가 우리를 치기 위해 궤멸적인 타격을 각오할수밖에 없게 하면 그게 바로 전쟁억제력이니.

허나 그거랑 전쟁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고,

특히나 우리처럼 잃을게 많은 나라가 북한처럼 잃을게 없는 나라와 싸우는건 어리석음의 극치임.

미국과 공조 하에 말 그대로 한순간에 밀어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근데 미국이 그러고싶어하질 않거든? 결국 전쟁해서 이득볼 방법이 없는거지.

그러니 북괴놈들 좆같더라도 그냥 두는게 이익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