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의 악화. 역대 최악의 실업률. 갈수록
깊어져가는 빈부 양극화의 늪... 이게 온전하게
현 정부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누구 말마따나 보수
정권 10년간 쌓여온 경제적 적폐가 이제서야
터지는 문제일까?

진영논리의 노예들이 레토릭으로 삼기에는 그렇게
구분하는게 편할지 모르지만 경제란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단다 멍충이들아.
전반적으로 세계경제의 흐름이 어떤지 한번 봐라.

미국 경제는 호황이라든데 이니 정권만  무능해서
최악의 불황이랑께!!

지랄한다.
미국 경제가 호황이기는 개뿔이나.

미국 경제가 회복세인건 맞아.
근데 그 지표의 이면을 들여다보라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역대 최악이야.
실업률 말고  경제활동참가율...
이게 뭔 말인지 알어?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역대 가장 많다는 뜻이야.

트럼프가 대규모 기업 감세 조치를 취하면서
투자 독려에 나섰지. 근데 기업 투자율도
역대 최저치네? 어라 그럼 왜 그래프상으로는
회복세로 나타날까?

생산적 투자가 아니라 주식이나 배당 투기적
부문에 보유 자본을 쳐발라대니 주가는 오르는데
실물경제는 좃망. 그래서 그래프상으로는 더딘
회복세로 보이지만, 순 산업투자는 2014년 4분기
수준에서 오르질 않고 있어.

더 큰 문제는 뭔지 아냐?
케인즈주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얼마전에
이렇게 진단했어.

최근 신흥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1997년의 외환 금융위기와 같은 스멜을 풍기고
있다.

신흥시장이 어디?
터키 인도 아르헨티나 머 이런 나라들이지.
이들 나라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통화위기가
발생하고 있어... 왜그럴까?

미국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을 통한 경기부양 방식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자 그간 실물경제의 성장이
아닌 싼 달러 이자로 형성시켜온 버블 경제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있는거지.

아르헨티나는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그 뒤로 터키 인도네시아가 구제금융 신청을
준비중이고 그 뒤로 또 브라질이 대기중임.

실제로 전세계 부채증가율은 사상최고치이고
그 부채 대부분이 달러 외채임.

유럽이나 아시아라고 다를까?
일본은 2년만에 다시 성장율 마이너스,
이탈리아도 부도 직전...

뭐 문재인의 용빼는 재주라도 있을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야... 이 부분으로 넘어가면 결국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이 될테니 이건 나중에
하쟈.

암튼 제발 정치적 수사로 써먹기 위해서 특정
시기의 지표를 단순 비교하는 무지한 짓은 좀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