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방식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선택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적립식 하다가 부과식으로 넘어가게 되는게 통상의 구조라는것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1. 적립식 - 거둬서 쌓아놓은 연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거나 그 쌓인 액수에서 연금을 지급 
2. 부과식 - 그 시대의 노인들에게 지급할 연금을 각자 수입에 맞춰 그 시대 젊은이들에게 청구(건보료처럼 월급에서 공제)

통상 국민연금을 처음 도입하는 나라는 적립식을 하게 됩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하게 처음부터 부과식을 하면 그 시대의 젊은이가 그 시대의 노인들에게 연금을 주는 형식인데, 아직 아무도 연금을 내지 않아서 받을 사람이 없거나 초반에는 아주 소수의 사람만 적은 연금기간의 적은 연금을 받게 되기에 연금을 받을 사람이 없으므로 연금을 낼 사람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엔 적립식으로 시작하는데 내는 사람만 있고 받는 사람이 없어 국민연금이 수백조까지도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대부분 적립식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도 현재 적립식이고 일본도 아직 적립식이고 연금 도입 100년이 넘은 독일은 이미 적립된 연금이 고갈되서 지금 부과식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개 국민연금은 적립된 연금은 언젠가는 고갈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영구히 유지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적립식이 오래 지속될 수록 후대에 부담을 적게 주게 되기에 최대한 적립식을 오래 유지(고갈이 늦게 되도록) 하려고 하는거고요.

고갈되면 연금 못받는다? 사실이 아닙니다. 적립식 -> 부과식으로 이행하겠끔 처음부터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적립식이 뭔지는 다들 아시고 2060년 경에(40년 후) 고갈되는것으로 추산되는것도 아실테니 이건 생략하고

부과식을 한번 얘기해 보죠.

부과식은 아들이 아버지를 부양하는 형태를 사회전체로 확대한 개념 입니다. 즉 그 시대의 노인들에게 그 시대의 젊은이가 연금을 지급하는거죠. 이 방식은 항구적으로 유지되는 형태 입니다. 다만 단점은 적립식에 비해 젊은층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죠. 독일의 경우 현재 15% 정도를 월급에서 공제하는것으로 압니다. (적립식은 현재 회사 4.5% 본인 4.5% 해서 9% 적립중이고요)

그러니까 2100년 이번달 대한민국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10000원이 나가야 하면, 그걸 2100년 젊은이들에게 부과 하는 겁니다. 월급에서 공제되겠죠. 물론 소득이나 여러가지 기준을 가지고 부과해서 총액이 10000원이 되게 각자에게 부과하게 될 겁니다. 이 방식은 젊은이가 국민연금을 내는한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제도가 되는거죠. (전기요금 청구하듯 그때 필요한 연금을 젊은이들에게 부과한다는 의미 입니다)


즉 적립식 연금은 언젠가는 고갈 됩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고 애초에 그렇게 설계된 거예요. 그 이후에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연금 형태는 부과식이라는 거고, 바로 부과식으로 도입할 수 없기에 과도기적 형태로 도입한게 적립식인거죠. (적립식을 영구히 운용수익으로 주게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면전에서 사기꾼이다. 라고 얘기해도 되요)

근데 이런 전체적인 개념을 설명하지 않고, 마치 적립된 연금 고갈되면 연금을 못받는다? 그런 무지한 공포를 조장하는 병신들과 사기꾼 언론들에게 놀아나는 애들보면, 침팬치도 저런식으로 속지는 않을텐데; 그런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