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전 국회의원이 21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항년 65세.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서초동 남부순환로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임 전 의원은 1952년 광주 동구에서 태어났다. 중학생 시절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보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대 3학년 재학 중 최연소로 사법고시(16회)에 합격, 1974년 26세의 나이로 검사에 임관됐다. 

이후 전주지검장과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구고검장에 파격 발탁되면서 호남 출신 최초 대구고검장을 역임했다. 

1998년 순천지청장 시절에는 영·호남 4개 지청 직원들을 모아 동서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갖는 등 검찰 내 영·호남 교류의 첫 물꼬를 트기도 했다.

30년간 검사생활을 했으며, 2005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공직자 시절 법무부장관 표창, 황조·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18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정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배를 마셨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걸어서 북구 한바퀴' 등 지역구 곳곳을 발로 뛰는 그의 진정성이 담긴 표밭 갈이는 지역민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 당 법률위원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퇴임 후에는 임내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




누군가 했더니 바미당의원이었네.


추석 앞두고 돌아가신 건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