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쯤 정신병원에 자발적 입원을 해서 

2주정도 진짜 격리된 환자들과 같이 먹고 자고 한적이 있었다 

2인 1실 과 3인 1실로 구성된 병원이였고 

의정부 였던거로 기억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 술을 끊어보려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번번히 실패해서 요번엔 마지막이다 하고 

결의를 다지고 도전하여 거의 성공한듯 하다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응급실에 갈일이 있었는데 

응급실에서 일하던 젊은이가 조용석 환자 정신과 알콜 치료 병력있습니다 

이 말을 정말 크게 외쳐서 주변 사람들이 다 날 쳐다봤던 기억이 있다 

어지간 하면 쪽팔린걸 모르는 사람인데 그때는 살짝 쪽팔렸다 얼굴 어느 부위를 꼬메야 할 상황이라서 

외모가 좀 망가져있었던 터라... 암튼 하고자 하는 말은 이거다 

나같이 지속적 으로 정신과 치료경력이 있는 사람이... 

즉 내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고 심신미약을 주장할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걸 이용하는 새끼들이 널려있을수도 있겠구나... 

결이 좀 다르지만 청소년들이 술마시고 사고치면서 편의점주를 협박한것도 떠오른다 

법의 맹점 치고는 요즘 이런 사건들이 너무 자주 등판하여 사람들을 피로하게 한다 

반복되는 무딘 칼날의 법에 어떤 숫돌을 써야 그 칼날이 시퍼렇게 예리해질수있을까?

오죽하면 어떤이는 그냥 심신미약이란 단어를 형사법에서 빼버리자고 까지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