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년 반정도 넘었고

의류업계에서 일함...(전태일이 일했던 그 의류업계...)

뭐 그냥 생산만하는건아니고 A/S도하고 샘플(시제품)만들기도하고 소량제작(수십장~백장단위)에도 참여하고

뭐 그냥 여러가지함

메인은A/S고

근데 단가가 문제야

요즘은 바빠서 하루에13~15시간정도 회사에있는거같은데

야근수당이니 이런거 없음

A/S같은경우 도저히 말도안되는단가인데 A/S신청하는 진상새끼들이 비싸요 지랄지랄거림

나도 어차피 받는 돈이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수준이라 요즘같은경우 그냥 편의점알바보다 힘들고 돈안됌

일할때마다 빡침 트리거건드리면 아쉬울거없이 나가는 마음만듬

근데 당장관두면 할데가 없음

솔직히 내가 8X끝자락 세대라서 그런지 경쟁도 존나심하고 그냥 살기가 싫을정도

상위업체 갑질들어오면 씨발년이 존나게 일많은데도 자꾸하라고 일 밀어쳐넣고 지랄지랄임

지난주에도 개같은년하나가 못해준다고 계속얘기하는데도 좀 하라길래 사장님한테 얘기함

사장님이 계속하라고 했으면 그냥 관뒀을정도 1주일에 70시간 정도 회사에 있는데 도대체 뭘 더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

그런데 회사 흑자가 자꾸 안난대 비수기때 일이 없어서

일자리도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건 빨리빨리 폐업해야 되는데 다들 쓰레기같은 일자리만 있으니까

결국 나처럼 스펙 못(안)쌓으면 인생 조지는거야

머리수가 많고 쓰레기같은 일자리는 강제폐업도 안시켜 대기업갑질도 안막아

난 그래서 헬조선입에 달고다니고 자한당 맨날욕하는데

내가 노력안해서 돈 적게 받거나 그런건 인정하지만

사람답게 못사는 거 자체는 인정못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