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잊을만하면 플레이하는 옛날 게임이 몇몇 있는데 그중에 발더스 게이트2도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 게임은 파티원 구성하는 것도 재미있는 고민이다. 하지만 나는 거의 다음 멤버를 고정적으로 사용한다.


자헤이라 : 전반적으로 탱킹이 부족한 게임 속에 훌륭한 탱커. 그리고 대마법 견제. 속 깊은 동료. 어쩌면 진히로인인지도.

얀 :  정찰 및 함정해제과 상자따기 및 후방지원. 개그 및 순무 담당. 

에드윈 : 강력한 마법공격과 약간의 지원 담담, 게임내 악성향 캐릭터들이 보통 그렇듯 썩 악하지도 않고 투덜이 정도.

에어리 : 강력한 버프 담당, 부수적으로 마법공격. 징징대도 전형적인 청순가련 및 귀여운 연애캐릭.

비코니아 : 소환 및 후방지원, 전투는 좀 딸리지만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는 연애 캐릭.


이렇게 5명이 있다면 오리지널도 바알의 쓰론도 모두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비록 코간도 성능은 좋지만 에어리와 상극이라 안쓰고, 켈돈도 성능은 좋지만 똥고집 선비스타일에 폭력적이라 비코니아 죽어가니 안쓰고, 니라도 성능이 탁월하다지만 이른바 이고깽 스타일에 정안가는 캐릭성향으로 안쓰고, 이모엔은 성능이 좀 떨어지고 여동생이라 안전하게 집에 모셔둠.


이상 주관적인 발게이 최정예 멤버들임.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비코니아와 에어리 중 누구 하나를 택하면 나머지에 대해 깊은 아쉬움이 생기고 버리자니 더 아쉬움. 그렇다고 다중연애 패치 같은 걸 깔자니 설정이나 rp가 무너지는 느낌이고 그냥 저런 구성으로 가는게 그래도 여러모로 가장 좋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