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내와 여행을 가서 밤에 호텔에서 술 한잔 하고 잠자리 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가 이ㅅㄲ가 확 죽어버리더니 서질 않더라.

어찌어찌 살려놔도 꽂으면 죽어버리는거야 ㅡ.ㅡ

엄청난 자괴감에 빠져서 아내의 괜찮다는 말도 귀에 들리지 않고, 다음날 비뇨기과로 달려갔다.

검사받았더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다고 주사 몇번 맞으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더라.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내가 발기부전이라니...

난 술도 거의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꾸준히 운동도 하고, 비만은 커녕 운동으로 다이어트 몇년 하면서 배도 안나오고 훤칠한데...

아내는 내가 자길 사랑하는 마음이 식은게 아닌가 걱정하는 눈치던데, 참 살면서 별 일을 다 겪게 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