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용 원작의 드라마를 몇 편 봤는데

그리고 그 양반 죽었다고

중국의 셰익스피어나 동양의 톨킨 같은 평가도 있던데 

그야말로 완전한 개소리 ㅋㅋㅋ


물론 원작은 안읽었지만

드라마와 영화가 그 수준이면 원작은 안 봐도

어떤 한계가 있을지 뻔히 보인다


그리고 드라마는 그야말로 개판인데

좃나게 기연의 연속의 연속이 아니면 스토리를 끌고 갈 수 없거나

유치하고 도무지 상식적으로 나올 수 없는 반응이 나와야만 이야기가 전개됨


무협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잘 만들었다고 소문 돌던 여러 드러마 뒤늦게나마 찾아 봤었다


94년 사조영웅전이나

(이거 주인의 귀여움이 아니었으면 답답해서 끝까지 안봤을 것이다..)


95년? 신조협려

(이건 정말 유명세 때문에 닭살 오글거림을 애써 견디면서 봤다...)


2001 소호강호

(임영영 역할이 이뻐서 봤다.. 그거 빼면 유치..

하다못해 사랑에 빠지는 부분을 더 길고 섬세하게 연출했어야지)


2003 의천도룡기

(그냥 화질만 좀 나아졌지 전반적으로 퇴보함..)


등을 봤는데 솔직히 높은 점수를 줄만한 건 없었다


반지의 제왕만 해도 영화든 원작이든 김용이랑 게임이 안된다 


그나마 양조위 나왔던 의천도룡기는 괜찮더라

주연들 연기가 좋았고

카메라 샷에 곰곰히 구도를 짜고 여러 가지를 담았고

소품이나 cg는 말도 안되게 구렸지만 액션씬도 열심히 찍었고

그나마 기연도 최소화했고 (이게 최소라니...)

그래서 이 건 몇 번 봤다


그래봐야 반지의 제왕 수준은 아니고

어스시 수준도 아니고

별 내용 없던 해리포터랑 비교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