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왕위에 오른 얼마 후 암몬족도 새왕이 등극하게 되자 다윗은 축하사절을 암몬에 보냅니다. 그런데 암몬족 왕은 다윗의 사절이 축하사절이 아닌 정탐꾼이라고 생각해 사절들의 수염을 모두 깍고 엉덩이가 드러나게 엉덩이 부분 옷을 찟어 모욕을 주게 됩니다. (당시엔 엉덩이를 드러내는것 못지 않게 수염을 깍는건 최대의 모욕 중 하나)

다윗은 모욕을 당하고 돌아온 사절들을 조용한 곳에 보내 수염이 자랄때까지 거기서 살도록 한 뒤에 조카이자 군대장관인 요압을 불러 암몬을 공격하도록 명령 합니다.

요압은 군대를 이끌고 암몬족을 공격하러 떠나는데, 바로 이 부대에 히타이트인 우리야가 같이 참전하게 됩니다.(당시 다윗의 군대엔 다양한 이민족 용병들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암몬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다윗은 궁에서 한가하게 산책하던 중 우연히 목욕하던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를 보게 되고 욕정이 생겨 밧세바를 범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강간이냐 불륜이냐 아직 논쟁이 아직도 많습니다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결국 밧세바는 다윗의 아이를 임신을 하게 되고 갑자기 걱정이 된 다윗은 이위기를 벗어날 궁리를 하다가 묘책을 냅니다. 우리야에게 휴가를 줘서 귀가시킨 후 아내인 밧세바와 관계를 갖게 하면 임신한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생각하게 될거라는거였죠.

하지만 휴가명령을 받은 우리야는 휴가를 거절합니다. 지금 전우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전장을 떠나 휴가를 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죠. 여러번의 재촉에도 우리야가 휴가를 거부하자 다윗은 결국 우리야를 죽일 궁리를 하게 됩니다. 

조카이자 군대사령관인 요압에게 우리야를 절대 살아 돌아올 수 없는 공성전에 투입해서 죽게 하라는거였죠.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우리야를 살아돌아오기 힘든 전투에 참가시키고 이 전투에서 우리야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전사하게 됩니다.

요압으로 부터 우리야의 전사소식을 들은 다윗은 밧세바를 궁으로 데려가 후궁으로 삼게 됩니다.


어느날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다윗을 찾아와 이렇게 묻습니다. 수많은 양과 염소를 가진 부자가 단 한마리의 암양을 가진 가난한 사람의 암양을 뺏고 죽였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마땅하냐

다윗은 버럭 화를 내며, 그 부자는 당장 그 4배를 배상해야 한다. 라고 말하죠. 그러자 나단이 그 부자가 바로 당신이다. 앞으로 이일로 인해 당신 집안엔 칼바람이 멈추는 일이 없을것이다. 라고 예언 합니다.

이 예언의 결과는 제글 다윗시대를 읽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