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2세, 개역한글판에 고레스 라고 표현된 왕은 매우 관대하고 종교의 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한 페르시아의 왕으로 칭송되어 왔으며, 특히 바빌론을 정복한 뒤 바빌론 유수로 바빌론에 끌려와 있던 유대인들을 해방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하고 지원함으로써 유대인들은 키루스2세를 메시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동지역의 패권은 메디아라는 나라로 지금의 터키부터 이란고원에 이르는 제국을 이루고 있었고 메디아의 왕은 아스타이게스였고 키루스2세에겐 외할아버지.

아스타이게스왕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자신의 딸인 만다네의 소변으로 온세상이 잠겨 버리는 꿈을 꾸게 됩니다. 점술사를 불러 해몽을 하게 하니 만다네의 자식이 왕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는 해몽을 내놓습니다.

이에 아스타이게스왕은 자신의 왕위를 빼앗기게 될까 두려워, 딸 만다네를 당시 메디아의 변방 속국인 페르시아로 시집보내 버리게 됩니다. 이 만다네가 낳은 아이가 바로 키루스2세.

키루스2세는 바빌론과 협력해 외할어버지의 나라인 메디나를 함락하고 이어 바빌론등 주변국들을 모두 복속시키고 페르시아 제국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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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꿈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그것도 페르시아에서 아주 먼 한반도 끄트머리에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