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저터널은 간단히만 이야기 하자고.

현해탄 밑을 가로지르는 터널을 만든다.

말만 들어도 너무 어렵고 공사비가 가늠조차 안된다.

비용 대비 편익이라는 B/C 를 따져볼때

편익이 어느정도 있다 해도 그 비용을 감당 못할거라

애초에 삽도 뜨지 못할것이다.

갑자기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현해탄이 채널해협만큼 줄어들면 모를까.



가덕도 공항도 마찬가지.

이건 뭐 한일해저터널보다야 낫지만....

육지와 섬 사이의 바다(내해)를 메우는것도 아니고

탁트인 바다쪽인 가덕도 외해쪽을 메워서

공항을 만든다는거.

매립 공사라는것 자체가 항상 난공사 위험이 있어서

공사비 뻥튀기 되는거는 일도 아니고

자칫 잘못만들면 저기 섬나라 오사카쪽 공항처럼

태풍에 침수행 나는순간 그 소금기 다 어떻게 할거야.



공항 만의 문제도 아님.

공항 배후시설도 골치가 아프지.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해지지 않으려면

특히 공항철도라 할만한걸 깔아줘야 하는데

이게 가덕도 주변에 부산신항이 있어서

장유쪽으로 가는 화물기차용 선로가 있다고 하지만

정작 부산쪽으로는 어떻게 가야할지 감도 안잡힘.

신항 거쳐서 녹산 - 명지 - 사상으로 갈려나.





여기에 마지막으로 김해공항을 어떻게 활용하려는지도

그것도 말을 전혀 안하고 있고.

김해공항의 사실상의 공항철도 (부산 김해 경전철)

만들어진지도 얼마 안됐는데 이걸 폐항 시키면 좀..

그렇다고 국내선 기능만 남기면 관문공항이라기에 좀..

인천공항철도 생각하면 부산역까지

환승없이 직통 되면 베스트겠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고

사상역이나 하단역 종점으로만 해줘도 감지덕지.



여튼 길게 썼지만

둘다 비용 대비 편익이 절대 나오지 못할것이다.

솔직히 국가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그 예산 쓸 바에 다른 부산경남에서 필요한

다른 부분에 쓰는게 좋겠다 싶음.

예를들어 대신동 부근 구시가지 개발이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