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선거용이라고 이해해주려고 해도 어이가 없네.

가덕도 특별법 추진하는데에, 법안 목적으로 선거가 있으니 어쩌고 이걸 박을 순 없으니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서 처음 붙인게 2030년 부산엑스포였음. (지금은 조문이 삭제됐다 하던데 확인은 못하겠음)

2030년 부산 엑스포가 있으니까 그거 대비용으로 관문공항을 만들자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직 개최 유치 확정 되지도 않았을 뿐 더러,

그 가능성도 솔직히 낮음.

뭐 그래도 좋다 이거야. 내년인가 유치전이 있다고 하니까,

그거 점수 따려고 좀 무리 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이해를 해.



그런데 가덕도 공항 아무리 빨리 삽을 떠도 2024년 공사 시작으로 알려져있는데,

국토교통부의 공사과정에 대한 설명을 따르자면

공항 건설이 아니라, 해상 매립에만 6년이 걸림.

건물 짓고 활주로 짓는게 아니고, 그냥 그 부지 만드는데만 6년이다 이거임.




2024년 매립 시작해서 2029년 매립 다 되서 부지 조성되면

2030년 엑스포 전까지 개항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졸속이잖아.



해상 매립이 어렵고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이런거 다 떠나서 명분과 공사기간 마저 이렇게 엉터리인데

뭘 하자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