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ㅈㅈ전속전진이DA!!! 화르륵~ 꼬르륵~ 하하핳하하하핳하하핳


남자의 로망, 크고 아름다운 전함.

순양함이 두려워하는 대상!(반대인듯한 느낌은 기분탓)

전함의 매력에 반하신분들 환영합니다.




전함을 잘 타기 위해선 우선 전함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쓸모없는)긴 사거리, 강력한(과관통머신) 주포, 느림의 미학(띠릭띠릭띠릭),

튼튼한 장갑(화르륵), 우월한 내구도(경험치덩어리) 가 있습니다.

전함이라는 함급을 선택하는 가장큰 이유는 집중방호구역(시타델)

순양함을 한방에 격침 시키는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맞는 매력에 빠졌습니다.



그럼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전함의 국가는 어디인가?

현재까지 일본, 미국, 독일 순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각국의 장점부터 살펴보죠!

일본: 무난한 집탄, 높은 내구도, 일뽕, 야마토의 18.1인치는 특별합니다!

미국: 8~10티어의 우월한 집탄, 가장 강력한 대공화력, 가장 멋져요!

독일: 가장 단단한 장갑, 안전한 시타델, 좋은 부포, 다음으로 멋져요!


이번엔 단점을 살펴보죠!

일본: 가장 약한 대공화력, 가장 약한 장갑, 이즈모(?)

미국: 아이오와급의 얇은 시타델, 미까, 느린 탄속, 애매한 고각.

독일: 기도로 해결 안되는 산탄, 특대사이즈.


이렇게 글로만 봐선 (발로써서)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티어마다 다르기도 하구요.

함선 연구창을 쭈욱 살펴보고 이 전함이 내가 원하는 전함이다! 하고 목표로 삼아도 좋습니다.

오래하면 자연히 모든 나라를 연구해서 워게이의 노예가 되겠지만요




목표를 정하셨다면 이제는 잘타는 방법(활활?)을 알아봐야겠죠!

위에서 전함의 장점이 높은 내구도와, 강력한 한방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함의 단점은 느린 움직임으로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의 장단점으로 보아 최적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적이 내가 쏘는걸 보고 피해보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는 거리는 바로

15Km 이내의 거리입니다. 마침 대부분의 순양함의 평균 최대사거리도 15Km 정도이지요.

물론 15Km가 넘는 거리에서 정확히 맞추는게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의 움직임과 나의 예측이 맞고 도 따라야하는데, 실패하면 아군에게 크나큰 손실입니다.

전함은 연사력이 순양함보다 2~3배는 느려 신중해야합니다.


그럼 무조건 15Km만 고집해야하나? 이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초반 점령지를 향해 달려가는 아군 구축함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아군 구축함과 10Km 이내의 거리를 유지하며 적 구축함에 피해를 입혀야 합니다.

구축함을 지원하며 적 구축함을 몰아내거나 침몰까지 시킨다면, 그 게임은 거의 이긴겁니다!


반대로 적과 멀어져야만 할 때가 있는데

앞서가던 아군이 먼저 죽어버리거나, 소수로 다수를 맞서야 할때입니다.

반대편의 아군이 밀고 올 수 있게 최대한 오래 버텨야합니다.

사격하지않고 그냥 도망만 가는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적의 수가 많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역전도 가능하죠.


만약 아군 대신 맞아주기를 두려워하거나 게을리하면, 결과 아군이 죽어나가는 것입니다.

구축함, 순양함도 대신 맞고 버티는게 가능은 하겠지만 전함보다 못하고 큰 위험이 따릅니다.

보다 작은 위험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이 전략전함만의 특별한 무기입니다! 맞는걸 두려워 하지 마세요!







위에서 교전 거리를 알아봤습니다. 거리만 유지하나요? 잘 움직여야 하죠.

순양함도 마찬가지지만 전함도 진행방향을 대각선으로 두는게 일반적입니다.

얇은 장갑이라도 입사각이 좋지 않다면 전함의 큰것(?)을 맞아도 팅겨내는게 가능합니다.

아무리 옆구리가 단단하다지만 노출시간이 긴건 좋지 않습니다.

전함 주포의 관통력은 장갑의 두께를 압도적으로 넘어서기 때문이죠.

사실 적과의 함포전에서 각도유지만 잘 해줘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적이 어뢰를 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어뢰는 한발한발이 강력합니다. 항공어뢰도 아프긴 마찬가지죠.

구축함, 순양함 어뢰는 속도, 방향만 자주 바꿔줘도 맞을 확률이 줄고

뇌격기가 전방-측면으로 올땐 머리만 들이밀어도 반 이상은 피합니다.

100% 집중하고, 아직이야... 지금이다!!! 익스트림 울트라 수파 레이트 브레이킹!!!! 느왘!

결론은 최대한 옆구리를 보이지 말고, 어뢰를 피하기위에 자주 움직임을 바꾸는겁니다.






움직임과, 회피기동(?)을 알았으니, 가장 중요한 사격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철갑탄고폭탄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것과는 달리 철갑탄이 훨씬 강력합니다.

철갑탄이 뚫고 지나가기만 하는게 아닌, 고폭탄처럼 폭발을 한다고 합니다.

철갑탄과 고폭탄의 최대 피해량을 보면, 대략 13,000 / 5,000 정도입니다.

철갑탄의 피해량이 2배 이상 더 세죠. 전함 정말 쎄보입니다!!



하지만 월드오브워쉽엔 함정이 있었으니...

최대 피해량은 집중방호구역(시타델)을 관통 성공했을때에 발휘합니다.

비관통,도탄 = 0 , 과관통 10% , 일반관통 33% , 집중방호구역관통 100%

고폭탄은 시타델 뜰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최대 피해량은 의미가 없습니다.

전함은 철갑탄 시타델로 먹고 사는 함종인겁니다!



순양함, 전함은 철갑탄만 쏜다고 하고, 그럼 구축함과 항공모함은?

개인적으로 모든 함종에 철갑탄이 고폭탄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고폭탄은 연사가 느린 전함이 쓰기엔 화력도, 화재율도 별롭니다.

당장 구축함에 고폭을 쏴보면 피해량이 일정하지가 않아요

고폭탄 한발에 300 뜰때가 있고, 2,000 뜰때도 있고... RNG가 여기까지...!

하지만 철갑탄은 과관통이 뜨더라도 최소 발당 1,000. 일반관통이면 4,000.

입사각에 따라 구축함에게도 일반관통 판정이 나서 3발 명중에 10,000 이상의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전함의 고폭탄으론 거의 볼 수 없는 화력이에요. 유폭을 노린다고 해도 극히 낮은 확률이고요.


항공모함의 경우엔 화재발생시 함재기의 이착륙이 불가합니다. 이를 노려 고폭을 쏘기도 하는데

우리는 전함입니다. 연사가 느리고, 강력한 철갑탄이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장갑이 약합니다.

항공모함의 장갑은 순양함보다 약하면서 훨씬 크고 둔합니다. 시타델로 맞았던 서러움을 되돌려주세요!


하다보면 분명 고폭탄을 써야 할 때도 있긴 할겁니다. 하지만 전함은 철갑탄 위주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철갑탄만 쓰고 고폭탄을 버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쏴야지 맞출수 있는걸까요? 월드오브워쉽은 100m 이내 딱총싸움이 아닙니다.

전함의 포탄이 10Km 거리를 비행하는데엔 4~6초 걸립니다. 더 먼거리는 배 가까이 걸리죠.

가장 쉬운방법은 10초 뒤를 예언하는 능력을 기르면 되지만 포기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만약 탄착시간이 10초라면, 10초 뒤에 적이 있을법한 위치에 쏜다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진 방법이 연돌에서 나오는 연기를 보고 쏘는것인데

거리가 멀어져 7초 이상 떨어진 거리에선 똑같이 따라해도 잘 맞지않습니다.

연기가 연돌에서 나온 뒤 4초 후에 사라지기 때문이죠.

탄착시간이 12초라면 연기길이의 세 배를 놓고 쏘는 식으로 하면 맞겠지만

가만히 맞아주는 유저는 별로 없습니다. 연습전의 봇 조차 피해버립니다.


대부분의 표적이 +-30노트 이기때문에 30노트를 기준으로 잡고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전함 30노트를 기준, 35노트 순양은 좀더 앞에, 40노트 구축은 더 앞에 라는 식으로요.



직선 주행만 하는 적은 없겠죠? 적들 모두 회피를 하기위해 선회를 합니다.

그러면 선회를 할거라는 가정하에 리드샷을 놔드려야겠죠?

모든 배들은 '조타시간', '선회반경' 이 있습니다. 구축, 순양, 전함, 항모 순으로 느려지고 넓어집니다.

'선회반경'을 기준으로 리드샷을 쏴야합니다. 40노트로 달리는데 핸들 꺽는다고 90도 선회 못하죠?

선회반경이 700m 라면 지름이 700m인 원을 그리며 돕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학자가 아닌지라, 이것또한 감으로 해결해야합니다.


선회와 더불어 가속감속을 반복하는 적도 많습니다. 정말 예측하기 까다로워집니다.

만약 표적이 계속해서 가감속을 시도한다면 리드를 절반으로 줄여 깜짝 놀래켜 주세요.

운이 따라 시타델을 맞추는데 성공했다면, 그 표적은 분명 위협을 느껴 꼬리빠지게 도망갈겁니다!


적의 회피기동은 유저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같은 회피를 반복합니다.

한번 리드에 실패했을때, 똑같은 회피기동을 할거란 도박에 걸어 재도전 해보세요!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RNG신이 방해만 하지않는다면요...)


리드샷은 마음가는대로 자신있게 쏴보세요! 쏘다보면 반드시 요령을 터득하게 될겁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리드샷은 경험과 꾸준한 노력과 RNG신이 함께해야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TV속에 나오는 달인들이 '감으로' 일을 하는 것 처럼

우리 전함러들도 '감으로' 순양함을 한방에 보낼 수 있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RNG가...)




리드샷을 배웠으니, 적함의 어느곳을 노려야 하는걸까요?

'집중방호구역'(시타델)은 함선 중심부의 수면 위, 수면 근처, 수면 아래에 있습니다.

시타델을 띄우려면 포탄이 '흘수선'(수면과 가까운곳)에 가깝게 떨어지게 쏘면 됩니다.

시타델의 구조는 배마다 다르니 보이는 각도에따라 어디를 쏴야할지

월드오브워쉽 게임 내에서 장갑배치로 확인가능 합니다. 적을 알아야 공략 할 수 있겠죠?

연구하지 못한 함선의 장갑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에 어려움이 있는 함선이 있다면

꼭 장갑을 보고 약점을 찾아보세요! 평균 피해량이 늘어납니다!




전함을 멋지게 타는 방법은

전방에서 아군 구축함과 순양함을 도와 단단한 장갑과 높은 내구도로 적들의 포탄을 대신 맞으며

어뢰와 뇌격기들을 수파 드리프트로 피하며, 적들을 한방한방 빗나감 없이 정확하게 맞춰서

적들을 한척한척 항구로 보내주고 끝까지 살아남아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것입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아군에게 멋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함유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