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철갑탄과 고폭탄...을 운용함에 대해서 헷갈려하거나, 잘 모르거나, 일단 쏘고보는식의(!) 운용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 보고 듣고 얻어걸리고 했던 탄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들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공통

1. 함체 부위별 체력

함체 부위별 체력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우리가 배를 볼때, 배는 각 부위마다 전체 체력의 일정 퍼센트만큼의 지분을 차지하는 자체 체력을 가지고 있고, 약 70퍼센트 정도는 함체 체력에 배당이 됩니다.
이는 각 구조물이 피해를 받을때 그 구조물에 해당하는 체력과 함체 체력을 동시에 깎습니다.

즉 우리가 상부 구조물을 갖다 때리면, 상부 구조물에 해당하는 체력에서 일정량, 그리고 함체 체력에서 일정량을 깎습니다. 그러다가 만약 상부 구조물에 해당하는 체력이 전부 소진되면? 그 상부구조물로 데미지는 들어가되, 데미지는 받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상부구조물을 2000이라는 데미지로 때릴떄, 처음에는 상부구조물 체력에서 1000(예시), 함체 체력에서 1000(예시)를 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때리다가 만약 상부 구조물 체력이 0이 되었다? 그러면 그때부턴 함체 체력 1000만 깎이는 겁니다.

영순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화재라는 강력한 딜링기를 보유하지 못하였고, 포 구경과 관통력이 작아 상부구조물밖에 때릴 수가 없는데, 상부구조물만 떄리면 때릴수록 데미지가 안들어가는겁니다....아이러니합니다.... 영순...





고폭탄(High-Explosive shell, HE)

1. 고폭탄의 관통력=구경의 1/6, 단 독일순양함, 영국 전함의 경우 1/4

말 그대로입니다. 고폭탄은 구경에 따라 관통력이 달라집니다. 즉 5티어 후루타카든, 10티어 자오든 관통력이 같습니다.
관통시 유효타, 비관통시 탄깨짐 약장이 뜹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 장갑이 32밀리 이상이냐 여부를 가지고 탄식과 함성을 반복합니다. 이는 바로 대부분의 고티어 중순양함들의 고폭탄 관통력이 203밀리 기준 33.8로, 32밀리면 관통하여 데미지를 입습니다. 바로 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레퓌블리크를 위시로한 프랑스 전함이 대표적인 예로, 32밀리의 외장을 두르고 있어 고폭탄 피해를 매우 잘받습니다.

즉 여기에서 요즘 주가가 탑을 달리는 힌덴부르크의 사기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고폭탄 관통력이 51밀리가 된다는 거죠.... 이는 50밀리 장갑을 관통할수 있는 수치로, 50밀리의 장갑을 가진 배로는 대표적으로 그로서 쿠어퓌르스트(갑판이 통짜로 50)이 있습니다.


2. 고폭탄은 단발성, 가장 약한 부위를 중심으로 피해를 입힌다.

여기서 말하는 단발성이란, 고폭탄은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신관이 터지고 그 폭발력으로 피해를 줍니다. 즉 2겹 이상의 장갑은 뚫지 못합니다. 물론 장갑을 한겹을 뚫은 시점에서 이미 유효타 판정이니 더이상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즉 컨쿼러가 18인치들고 특수신관을 찍어도 외부장갑, 시타델장갑 2겹을 두른 앙리는 시타델이 뚫리지 않습니다. 단지 끔찍하게 데미지를 입을 뿐.

단, 이런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시타델 장갑이 함 외부로 나와있는 경우(디모인, 각종 항공모함 등).
이들은 고폭탄이 관통을 할 경우 시타델 데미지로 고폭탄 최대 데미지가 뜹니다. 물론 디모인은 152밀 장갑이기에 현 게임상 고폭탄으로는 절대 시타델을 못뚫습니다.

가장 약한 부위란, 고폭탄의 폭발시 그 폭발 범위 내에서 가장 장갑이 약한 부위를 찾습니다. 이때, 입사각은 보정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가 항구에서 보는 두께 그대로가 적용됩니다. 즉, 리퍼블릭이 203밀리 고폭탄을 맞을때, 티타임을 줘서 피해를 경감시킬 우려는 안해도 된단 소립니다. 쉽게말해 그냥 구경의 1/6 이하면 다뚫습니다 생각할 필요 없이.



3. 고폭탄은 구조물에 영향을 받는다.

구조물, 예 우리가 아는 대공포, 주포, 부포, 기타 등등입니다. 함교나 연돌은 엄연히 상부 구조물로써, 장갑에 포함됩니다. 여기서 주로 논할 것은 대공포인데요, 항구에서 장갑을 켜보시면 알겠지만, 대공포는 장갑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장갑구조를 보면 외부장갑에 대공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주포탑, 부포탑 바벳은 보이지만요..) 즉 이 대공포들은 대공포 모듈 체력을 따로 가지고 있으며, 이 체력은 함체의 체력(우리가 아는 그 체력)과는 별개로 작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분명 고폭탄을 맞았는데 대공포가 날라갔다는 마크만 뜨고 데미지가 안뜨는 그런 상황을 보실 겁니다. 네 바로 그상황입니다. 대공포가 희생한단 소리죠. 좋죠.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입니다. 대공포도 엄연히 장비이기에 장비파괴로 치고, 역시 파괴된 주포처럼 복구가 안됩니다. 또한 대공포가 맞는 탄은 체력회복도 안되죠. 그리고 대공 성능 하락...은근히 중요합니다.



4. 화재

화재는 일단 맞는다는걸 전제로 하고 들어갑니다. 즉 관통이던, 탄깨짐이던, 상관없이 일단 화재 확률을 계산합니다. 네.

우리가 아는 함장스킬중 4렙, 화재 예방(방염)이 있죠. 방염의 화재확률 10퍼 감소는 말그대로 그 확률에서 10퍼센트를 계산합니다. 즉 20퍼센트 확률의 탄을 맞으면 2퍼가 줄어 18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스킬의 중점은 화재 개소를 3개로 줄여준다는 이득이 메인이므로 뭐....







철갑탄(Armor-Piercing shell,AP)

이제부터 복잡해집니다...머리 싸매쥐고 보세요...


1. 절대관통이란?

워쉽, 월탱에서는 절대관통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마법의 숫자 14.3!
장갑의 14.3배보다 큰 구경을 가진 탄은 하이패스! 한다는 공식인데요.
이는 입사각, 도탄 이런것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냥 닿았을떄 그 장갑이 그만큼 얇으면(탄이 그만큼 크면) 관통합니다.

바로 바로, 야마토가 존재자체로 워쉽 시스템을 가지고 논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던 리퍼블릭을 들고 와 보겠습니다. 
거기에 이번 연구 대상은 야마토와 컨쿼러(18인치)입니다.
리퍼블릭은 전신 32밀리 장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32밀리에 14.3을 곱해보면? 457.6밀리가 나옵니다.

컨쿼러의 18인치는 457밀리, 아 0.6밀리 차이로 절대관통이 되지 않네요! 
야마토는...엄연히 18.1인치! 460밀리입니다. 절대관통, 즉 리퍼블릭은 절대로 야마토의 철갑탄을 튕겨낼 수 없습니다!
일단 최소 과관통, 최악은 전면시타도 나온단 소리죠...



2. 절대관통이 되지 않았을 경우-도탄각이란?

우리가 말하는 도탄.... 도탄에는 도탄각이 존재합니다. 그다음 탄은 노멀값의 보정을 받아서 도탄각도를 재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노멀라이징이죠. 각 탄의 고유 노멀값이 존재하며, 미국 순양함은 이 노멀값에 보정을 받습니다. 즉 그냥 쉽게말해서 도탄각도에 미국 순양함은 이득을 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일반 탄들은 30도부터, 미국은 22.5도부터 도탄이 나는걸로 압니다. 즉 미국한테 맞을땐 좀 더 날카롭게 티타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여기에서 탄의 입사각이 저 30도와 22.5도에 들어갔을 경우, 탄은 도탄되게 됩니다. 튕기는거죠.




3. 도탄도 되지 않았을 경우-입사각과 장갑의 관계

자 이제 시스템적 계산이 두가지가 끝났습니다. 이제 관통은 확정이고, '과'관통이냐, 관통이냐, 시타델이냐를 판단해야죠.
이제 이 판단에는 입사각, 장갑, 신관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우선 입사각과 장갑. 입사각과 장갑은 말 그대로, 입사각이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장갑은 두꺼워지겠죠?
90도의 직각에서 쏘면 장갑의 두께는 체감상 최소화됩니다. 반대로 거의 도탄각에 가깝게 쏘면, 장갑도 두껍게 취급되어 관통됩니다.
그리고 철갑탄들에는 고유의 관통력이 있습니다.
이 관통력에서 이제 뚫은 장갑만큼의 수치를 뺄겁니다. 남은 관통력이 0가 될때까지 그냥 계속 뚫고 들어가는겁니다.

이때, 디모인같은 배는 시타델장갑이 주장갑 깡장갑으로 되어있지만, 많은 배들이 2겹, 3겹씩 장갑을 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힌덴부르크는 그 각도마저도 비스듬합니다.
우리가 아는 내부도탄과 내부장갑 비관통 이라는 건데요, 양날의 검입니다. 말그대로 외부장갑은 뚫었지만, 내부 장갑에서 도탄이 나거나 관통을 못해서 그 장갑을 못뚫는 거죠. 이럴 경우에는 그곳에서 터져서 유효타가 되게 됩니다.
바로 독일 배들이 이런 장갑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로서 쿠어퓌르스트가 한대얻어맞으면 시타델도 안났는데 한번에 2만씩 깎이는 이유가 이곳에 있습니다. 외부장갑이 또 절묘해서 시타델은 못뚫었는데 튕기거나 못뚫은 탄이 밖으로 빠져나가기에는 또 두꺼운 외부장갑이라 외부장갑을 2차로 통과할때 통과를 못하면서 유효타가 나게 됩니다.

유효타는 탄 최대데미지의 1/6, 과관통은 1/10, 시타델 히트는 100퍼센트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단, 영국 순양함은 유효타시 최대데미지의 1/2가 들어가게 됩니다.




4. 자 장갑도 관통했겠다, 댈람의 신관은?

자 이제 마지막입니다.
철갑탄은 지나가면서 구경의 1/6이상의 장갑을 만날 시에 신관이 작동됩니다. 그리고 이 신관의 지연시간은 0.3초(영국 전함은 0.15초)입니다.
이 신관이 터질때 이 탄이 배안에 있느냐, 밖에있느냐로 관통과 과관통이 결정납니다.
이 신관은 다른 배들은 신경쓸게 없지만, 영국 전함이 0.15초로 짧습니다. 덕분에 영국전함은 탄이 시타델로 가기 전에 터지는 불상사가 존재합니다. 뭐, 그덕분에 과관통이 아니라 유효타도 잘나니 역시 양날의 검이긴 합니다.




철갑탄의 관통 메커니즘

1. 포가 명중했을 때, 포의 구경이 장갑의 14.3배 이상인가?(입사각 제외 그냥 절대 두께를 사용합니다.)
 14.3배 이상-> 절대관통, 탄의 궤적 변화없이 바로 통과해서 지나갑니다.
 14.3배 이하-> 2번으로 넘어갑니다.
2. 탄의 입사각이 30도(미순의 경우에는 22.5도) 이상인가?
 30도(22.5도) 이상-> 관통으로 판정합니다.
 30도(22.5도) 이하-> 비관통, 도탄 처리됩니다.
3. 탄의 입사각의 sin 값에 장갑을 곱한 수치가 탄 구경의 1/6을 넘는가?
 1/6 이상-> 철갑탄의 신관이 작동합니다. 0.3초(영전의 경우 0.15초)후에 폭발합니다.
 1/6 이하-> 철갑탄의 신관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계속 일단 뚫고갑니다.
4. 탄의 관통력이 탄의 입사각의 sin 값에 장갑을 곱한 수치보다 큰가?
 크다-> 그 장갑을 관통합니다. 즉 함체 내부로 들어갑니다.
 작다-> 그 장갑을 관통하지 못합니다. 즉 비관통, 약장은 탄 깨짐으로 처리됩니다.
5. 장갑을 만날 때마다 1-4번의 반복작용을 합니다. 신관이 터질 때까지.
6. 신관이 터집니다. 혹은 반대쪽 장갑을 뚫고 나가 과관통이 이루어 집니다. 피격부위에 따라,
 일반 함체-> 일반 데미지가 가해지며, 체력이 깎입니다. 일반 유효타는 1/6 데미지, 영순은 1/2 데미지를 가합니다.
 탄약고-> 시타델로 취급되어 최대 데미지를 입으며, 유폭 위험이 있습니다. 유폭 위험은 관통시 발생합니다.
 엔진룸-> 함의 중심부위에 해당되며, 엔진 고장의 위험이 있습니다. 고장 위험은 관통시 발생합니다.
 주포탑 바벳, 주포탑-> 주포 고장의 위험이 있습니다. 고장 위험은 관통시 발생합니다.
 이미 고장난 주포탑-> 주포가 파괴됩니다. 수리로도 수리할수 없습니다. 파괴 위험은 관통시 발생합니다.

관통시 발생합니다.= 일단 해당 부위가 관통이 되면 그 탄이 과관통인지, 유효타인지, 시타델인지는 관계 없습니다. 관통만 되면 일정 확률로 발생합니다.




뭐 이런거 한번쯤 읽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작성해 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