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미니 마인츠 / 미니 요르크 라고 한마디로 정리가 되지 않나 싶음. 마인츠에서 이것저것 7티어에 맞게끔 덜어내고 출시한게 바로 뮌헨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할 것 같음.


방어력면에선 7티어 경순양함 답게 장갑을 크게 기대하면 안됨. 동티어 경순양함처럼 함수와 함미는 16mm, 갑판 25mm, 측면 20mm 로써 일반적인 경순양함이라고 보면 됨. 





외부 장갑구조를 보면 쉽게 알겠지만, 고티어의 경순양함 장갑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사실상 MM에 있는 모든 전함에게 오버매치가 가능한 장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섬뒤샷을 하거나, 카이팅을 해야함. 갑판은 14인치까지 막고 측면장갑은 11인치까지 막지만 크게 의미있는 오버매치 방호능력은 아님.





그리고 전면 오버매치가 나면 큰일나는게 저 얇디 얇은 함수 16mm를 뚫으면 나오는 장갑이 겨우 16mm/30mm/13mm 밖에 되지 않음. 그리고 저 30mm와 13mm 부분이 시타델 장갑인데 여기서 봐도 시타델이 물 위로 노출되어 있는 구조인건 알 수 있음. 16mm 를 오버매치한 전함 포탄이 관통력이 부족해서 저 30mm 시타델 부분을 못뚫은 일은 없다고 봄. 그러니까 함수 오버매치가 나면 사실상 무조건 시타델이 털린다고 봐야함. 함미쪽은 그나마 나은게, 흘수쪽에 30mm 장갑으로 보호받는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나음. 물론 14인치보다 더 대구경 주포를 가진 전함이면 그냥 갑판도 오버매치 나니까 의미는 없음





뮌헨도 역시 독일 순양함 답게 터틀백 구조를 갖고 있긴한데.. 터틀백 장갑의 각도 역시 구리고 실 장갑 구조 역시 35+50 으로 겨우 85mm 밖에 안되는데다가, 시타델 역시 수면 위로 노출되어있어서 터틀백이 큰 역할을 할 일 역시 없다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면 됨. 저정도면 구축함에게도 충분히 시타델이 공격받을 수 있는 수준임. 왜냐하면 내가 르테러블한테 털려봄. 물론 프랑스 구축함이 철갑탄 관통력이 높다곤 하지만, 다른 구축함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음. 방어력을 요약하자면 그냥 폐급 수준이라고 생각함.



뮌헨의 대공 역시 중티어 경순양함답게 아주 구린 편에 속함. 어느정도로 구리냐면, 묘코가 5.8km 에 버블 2개, 장거리 DPS 약 60, 근거리 DPS 203인데 비해 뮌헨은 5.2km에 버블 1개, 장거리 DPS 약 46, 근거리 DPS 약 270 정도 나옴. 묘코랑 비교될 정도면 얼마나 구린지 잘 알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대공은 짧게 생략하도록 하겠음. 뭐 특별할것도 없는 대공이라..



기동성이 꽤나 놀라운 부분인데, 독일 정규 순양함들은 트리 전체적으로 최대속력이 많이 느리고, 선회도 그렇게 좋지 않음. 근데 뮌헨은 얘기가 많이 다르다. 일단 최대속력이 무려 36노트에 깃발달고 37.8노트라는 그야말로 독일 순양함중 이단아에 가까운 속도를 자랑함. 선회반경과 조타시간 역시 680m에 8.3초, 조타끼고 6.6초라서 굉장히 유연한 기동을 보여주는 첫 독일 순양함임 애틀란타가 32.5노트에 610m/8.4초, 벨파스트가 32.5노트에 730m/9.6초 인걸 보면 7티어 경순양함 중에서도 꽤나 독보적인 기동성을 보여줌. 속력이 느려서 뒤쳐지거나, 도망가는 적 함선을 못 따라 잡는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뮌헨에겐 다른나라 이야기나 마찬가지



뮌헨의 은신 수치역시 7티어 경순양함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함. 기본 피탐 10.48km에 함장스킬 달면 무려 9.4km 까지 떨어지는 굉장히 강력한 은신수치를 자랑하는데, 여기에 애틀란타나 벨파스트처럼 사거리가 짧냐? 그건 또 아님. 뮌헨의 사거리는 뉘른베르크 다음 순양함 답게, 7티어 경순양함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긴 16.6km 의 사거리를 보여주어, 좁은 피탐지 범위를 믿고 굳이 1선에 나가지 않더라도 1.5선 정도에서도 사거리를 활용하여 플레이가 가능함. 주포에서 얘기할게 좀 새긴 했는데, 뮌헨의 은신은 탑티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정말 좋은 수치인건 틀림 없음.



뮌헨의 셀링포인트 중 하나인 주함포는 큰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존재함. 일단 단점 먼저 얘기해보자면, 생각보다 탄이 고각으로 날아가고, 탄속 저하가 심한편에 속함. 포구초속은 875mps 로 굉장히 빠를것같지만 경량탄을 쓰다보니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음. 그냥 느린것도 아니라 독일제 15cm를 쓰는 세 함선 (뉘른베르크 -쾨니히스베르크- , 뮌헨, 마인츠) 중 가장 탄속 저하가 심하고, 이로인해 철갑탄 관통력도 제일 낮음.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근거리는 별 차이가 없고, 장거리로 갈수록 뮌헨의 포탄이 굉장히 착탄시간이 느려지는데, 이때문에 16km 근처에서의 포격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음. 물론 마인츠와 뉘른베르크(쾨니히스베르크)는 같은 포탑에 사실상 같은 포탄을 사용하는데 뮌헨은 포구초속도 느리고, 포탑도 혼자 다른 포탑을 사용함.




포탑 형상을 보면 뭔가 익숙함을 느낄거임 아마 독일 전함을 많이 타본 유저라면 매우 익숙할 함포일 것.




바로 독일 전함에서 사용되는 그 150mm 부함포 포탑을 뮌헨은 주함포로서 사용함. 이에 포구초속이 앞서 언급한 두 순양함과 차이가 나고, 이에따라 착탄시간이 많이 차이나게 되는 것임. 



물론 독일 순양함 답게 고폭탄 관통 보정은 그대로 사용하여, 특수신관 스킬없이 38mm를 뚫을 수 있다는건 굉장한 강점임. 7티어에서 38mm로 관통력 부족을 겪을 일은 굉장히 적은데다가, 특수신관을 안찍음으로서 함장 스킬 4스킬을을 다른데 투자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춤. 알파뎀은 뭐 역시 독일 답게 1,700으로 구축함 수준에 화재확률 역시 8%로 낮음.


철갑탄 또한 독일 함선답게 관통력이 좀 떨어지는 대신, 최대 피해량이 동급대비 높은 편에 속함. 알파뎀이 뉘른/마인츠의 3900에서 살짝 낮아졋지만, 그래도 역시 동급 순양함대비 굉장히 높은 3750이라는 철갑탄으로 배깐 순양함과 전함에겐 상부구조물로 높은 피해를, 그리고 심지어 구축함에게도 소구경답게 관통판정을 통한 높은 피해를 입힐수도 있음. 물론 과관통/도탄이 발생할 수 있기에 구축함을 상대로는 모듈까지 쉽게 파괴하는 고폭탄을 추천함.


재장전도 출시 전 너프를 먹었지만, 역시 굉장히 빠른 속도인 5초를 자랑함. 단순 DPM만 보면 뮌헨은 동급 경순양함 고폭 DPM중 사실상 꼴지를 자랑하는데, 이게 단순 DPM만 놓고 보면 그렇지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정말 다름. 일반적인 7티어 경순양함은 특수신관 스킬을 찍어도 관통력이 31mm까지밖에 안나와서 자탑이 아니면 고티어 함선을 상대로 단순 DPM 그대로 딜을 뽑아내기가 굉장히 어려움. 반면 뮌헨의 경우엔 특수신관 없이 38mm 까지 뚫을 수 있어서 동티어 경순양함이 못뚫는 몇몇 고티어 순양함, 그리고 개체수가 많고, 곧 더 많아질 예정인 미국전함의 갑판을 그대로 관통하여 딜을 뽑아 낼 수 있음. 여기에 장전까지 5초밖에 안되니 불붙이기도 어려운게 아님.


아까 탄속얘기할때 얘기안한건데, 탄속이 느린만큼 뮌헨의 포탄은 굉장히 고각으로 날아감. 이에 어렵지 않게 섬뒤샷이 가능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득을 보면 됨. 장갑보면 알겠지만 절대 탐지되면 안되는 함선이고, 연막같은 서포트 소모품도 없어서 대부분의 플레이는 미순처럼 섬뒤샷을 하게 될것임. 속력을 믿고 카이팅 하라면 할순 있겟지만 굳이..?





뮌헨의 포각 역시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해서 카이팅할때 크게 불편함을 느낀적도 없었음.


아마 이 표만 보면 어느정도일지 감이 안오는 사람이 있을까봐 아래 인게임 스샷을 같이 첨부할게용





뮌헨이 이상적으로 전함과 교전할때 거리인 13~14km 정도에서 전 포문을 쓰려면 이정도로 모든 포탑을 사용 가능함. 이정도가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겟지만, 기동성으로 메꾸면 되는 문제라 크게 구리다고 생각되진 않는 수치임.



뮌헨의 어뢰는 독일 사골 6km, 64노트, 13,700 최대피해량 어뢰를 4연장 발사관을 현측에 1기씩 장착하여 근접교전에서도 뭐 나쁘지않게 위력을 발휘함. 문제는 전함과의 근접전에선 근접전에 가기전에 오버매치로 죽을 가능성이 더 크단거겠지만.. 동티어 요르크의 경우 3연장 발사관을 2기씩 운용하여 요르크에 비해 한방 뇌격 화력은 약함.






어뢰발사각은 구축함 울고가라할 정도로 굉장히 넓은 편에 속해서 근접전 상황에서 어뢰쏜다고 배까다 철갑맞고 죽는일은 사실상 없는 수준일것 같음.



뮌헨의 체력은 7티어 경순양함 중에서도 애틀란타같은 애들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30,200의 체력을 갖고 있는데, 이정도면 동티어 전함의 시타델 2번만으로도 빈사상태에 빠지고, 심지어 동티어 경순양함끼리의 교전에서도 심각한 약점으로 작용하니까, 계속 언급하다시피 최대한 스팟되는 상황을 피하면서 이득을 취해야함.


소모품은 피해복구반 / 수중 음탐 & 대공 방어 / 전투기 구성인데, 2번 슬롯에 굳이 대공 방어를 껴야하나 싶다. 아까 대공에서도 언급했듯이 뮌헨의 대공은 진짜 구린편에 속해서 그냥 독일제 5.5km 수중 음탐을 사용하는게 나을것 같음.



여기까지가 뮌헨의 끝이 아님.


뮌헨은 초보자용 또는 가장 무난한 순양함 트리라고 많이들 얘기하는 독일 순양함에 속해 있는데다가 함선 특성상 고티어 독일 순양함의 함장을 그대로 데려와서 사용해도 완벽하게 뮌헨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이게 무슨 뜻이냐, 뮌헨은 7티어에, 고티어 독일 순양함의 함장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다는 것은 7티어로 구성된 나라이에서도 크게 활약을 할 수 있음. 나라이에서 활약하는 순양함이 대부분 DPM이 높은 순양함인데 뮌헨도 이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는데다가, 함장 재훈련 요원으로 활약할 여지도 충분함. 사실 이 문단만 봐도 뮌헨을 구입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봄.


3줄 요약:


개발자의 의도는 미니 마인츠였고, 이 역할에 충실함

탄도가 조금 구리지만 못써먹을 정도는 절대 아님

게다가 나라이 요원으로도 굉장히 좋음


초민크리틱 : 쓰레기////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