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일 5렙 전함을 타고 있는 뉴비 입니다.
독일 전함을 타다 보니까 전함의 발달이 눈에 보여 즐겁더군요.
나사우 귀엽습니다.

각설하고 1차 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패망합니다.
사실 1차대전은 독일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다가 어 안되잖아...   우리 더이상 못 이길것 같아 패배 선언을 한건데요.

연합군은 호되게 당해서인지 독일에 엄청난 족쇄를 채워버리죠.
해서 독일은 1차대전에서 2대전 사이에 무기개발을 거의 못하게 됩니다.
2차대전이 일어난 이유중 하나가 어 우리가 진거 맞아라고 생각한 독일인이 많아서이기도 하다죠.
공격만 하다가 끝난 전쟁이니까요.
어쨌든 그래서 히틀러가 들어서고 나서야 무기개발과 군비증가가 이루어지게 되죠.

사실 유명한 전격전 뒤에는 경전차인 1호 2호 전차가 큰 몫을 합니다.    희안하죠.    무기는 안좋은데 대승을 이루어낸겁니다.
하지만 독일은 기술력이 좋아서 단시간에 좋은 무기를 만들어내고 그게 숙련된 군대를 만나 거의 신화를 씁니다.

어쨌든 이건 전함도 마찬가지여서 1차대전이 끝나고 전함의 개발은 명맥이 끊어져 버립니다.
게다가 독일해군의 라이벌은 영국해군인데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이자 해군력에 몰빵한 군대 입니다.
반대로 독일은 육군강국이죠.     그래서 해군은 수세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독일이 바다를 면한곳은 발트해밖에 없습니다.    발트해는 큰 만이라고 볼수 있고 지중해처럼 들어오는 입구가 좁습니다.

독일해군의 가장 큰 과제는 이 발트해를 영국해군으로 부터 방어하는것이고 더해서 몰래 나가던지 힘으로 나가던지 해서 영국의 수송로를 파괴하는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수세적인 군대가 갖는 특징이 소수정예 입니다.    이른바 과무장이죠.   게다가 독일은 발이 짧아도 되고요.
또 가장 중요한 거점인 발트해는 전투거리가 짧습니다.
그래서 벨트라인을 극도로 강화하게 되죠.    벨트라인은 배의 옆구리 핵심 방어구간인데 포를 쏴보면 멀수록 포물선으로 날아가게 되고 가까우면 수평으로 날아가게 되죠.
그래서 가까우면 배 옆구리를 많이 맞게 되고 멀면 갑판을 많이 맞게 됩니다.
당연이 가장 많이 맞는곳의 장갑을 강화하게 되고 그래서 짧은 사거리의 포를 쓰던 시기처럼 벨트라인 강한것이죠.

반면에 원양 해군이던 영국은 사거리쪽에 많이 투자하게 되고 고각으로 떨어지는 포를 방어하지니 배수량의 한계가 있는데다가 전세계를 뛰어다니자니 과무장이 어렵고 해서 핵심방어로 장갑을 바꾸게 됩니다.
핵심방어는 맞으면 가장 위험한곳 포탑과 탄약고 엔진룸에 장갑을 바르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방식의 방어체계 입니다.

어떤게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벨트라인에서 핵심방어라인으로 간 이유가 포의 사거리 증가이기 때문에 핵심방어가 좀더 발달한 형태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독일전함은 옆구리가 단단하고 포가 짧아요.
근데 그게 현실에서 어떻건 게임에서는 재밌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