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증표가 될 만큼 중요하다. 같은 가죽 가방이어도 명품 브랜드의 마크가 붙어있으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거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듯 제품의 브랜드는 단순히 제조한 회사라는 의미를 넘어 제품의 품질과도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명품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물로써, 사람들의 인식 속에 좋은 제품을 만드는 믿을만한 회사라고 믿게 하는 과정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브랜드의 신뢰도와 중요성은 높아진다.

미국에 본사를 둔 게이밍 헤드셋 전문 브랜드 'ASTRO GAMING' 역시 충분히 명품에 속할 만큼 고품질의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다나와 기준, 'ASTRO GAMING'에서 출시한 무선 헤드셋 A50의 경우 30만 원을 넘어가는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순위 상위권에 있을 정도.

▲ ASTRO A10은 PC / PS4 / XBOX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 헤드셋으로 브랜드의 품질을 인증한 'ASTRO GAMING'에서 이번에는 보급형 헤드셋 제품인 A10을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한 A40, A50 제품이 15만 원에서 30만 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대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것과 달리, 새롭게 등장한 A10은 기사 작성일 기준 7만 원 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이미 플래그쉽 모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다진 'ASTRO GAMING'이 이번에는 보급형 헤드셋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지, 제닉스에서 공식 유통하는 'ASTRO GAMING'의 보급형 헤드셋 A10에 대해 알아보자.




■ 음질 - 풀 밟는 소리부터 NE 방향에서 들리는 총소리까지 실감나게 들어보자!

▲ 클릭시 확대됩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FPS와 관련된 게이밍 기어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배틀로얄 게임의 특성상 적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곧 생존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적의 위치를 다방면으로 파악하기 위한 '사운드 플레이'가 대단히 중요하다.

본 제품의 테스트 역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이뤄졌다. ASTRO A10의 성능을 본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약 3시간 동안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였다. 일단, 먼 거리에서 들리는 총성음이 뚜렷하게 들려 적이 있는 방향을 대략적으로 알기 쉬웠으며, 2층에 있을 때 1층에서 문을 여는 소리, 풀을 밟고 지나가는 발소리 등 게임 전반적으로 세세한 소리까지 입체감 있게 들을 수 있었다.

▲ 그저 들리는 대로 움직였을 뿐인데 결과가?!

7.1 채널이 사용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입체감 있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한 매력으로 느껴졌다. 게이밍 헤드셋답게 저음 영역의 소리가 부각되어 세밀한 소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많은 득을 볼 수 있었다. 고음 영역 또한 멀리서 들리는 총성음과 근접한 거리에서 발사되는 총성음은 무리 없이 실감 나게 들릴 만큼 안정적이었다.



■ 착용감 - 각기 다른 얼굴 모양, 크기, 닿는 느낌은 달라도 편안함은 같습니다.


▲ 좌측부터 PC / XBOX / PS4 제품으로 구분된다

ASTRO A10의 음질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장시간 게임을 하다 보면 그만큼 오랫동안 헤드셋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귀가 답답한 느낌을 받기 쉽다. 게다가 기자의 경우 안경을 쓰고 있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 헤드셋의 압박 때문에 귓등이 안경대에 눌리면서 고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때문에 헤드셋을 즐겨 쓰는 만큼 착용감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ASTRO A10의 경우 헤어 밴드 및 좌우 이어 밴드에 부드러운 메모리 폼을 사용하여 편안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복원력이 강한 밴드와 크기 조절 기능을 통해 어떤 머리 크기를 가졌든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이어 밴드의 크기가 밀폐형 헤드셋치고 엄청 크지 않아 처음 착용할 때 귓불이 메모리폼에 눌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푹신한 메모리 폼 때문에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큰 이질감을 느끼진 못했다.

▲ 성인 남성이 착용한 ASTRO A10

▲ 마이크가 충분히 길기 때문에 방향을 바로잡기 편리하다

▲ 성인 여성이 착용한 ASTRO A10

▲ 헤어 밴드를 최소로 줄였을 때와

▲ 최대로 늘렸을 때의 차이는 대략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된다

▲ 푹신한 메모리 폼이 착용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 ASTRO A10 리뷰를 마치면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ASTRO GAMING의 A10을 통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라면, 제품의 가격대와 무관하게 충분히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편안한 착용감에서 오는 선명한 음질은 게임을 몰입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자국이 남지 않고 아프지 않았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게이밍 헤드셋을 구매하는 주목적인 사운드 플레이 역시 충분히 효과를 볼 만큼 좋게 느껴졌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편안한 착용감과 사운드 플레이를 동시에 보장하는 헤드셋을 찾고 있다면, 제닉스가 공식 유통하는 ASTRO A10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보자. 오늘은 여러분도 치킨이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