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6~8라운드 결과, 한국의 아프리카 프릭스를 포함해 인팬트리와 AAA가 치킨을 획득하며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했다.

첫 치킨은 인팬트리에게 돌아갔다. 당초 자리잡은 건물이 계속해 안전구역에 걸치면서 편안하게 전력을 보존한 4AM의 치킨이 예상됐으나, 인팬트리가 특유의 유려한 운영으로 인서클의 고지대를 점령한 뒤 모든 팀을 상대로 일방적인 사격을 퍼붓는 구도를 만들며 균열이 생겼다. 인팬트리는 4AM이 포탑으로 세워둔 '갓브이'까지 손쉽게 잘라내며 승기를 굳혔고, 여섯 번째로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어진 7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웃었다. 경기 중반, 4AM과의 교전에서 둘을 잃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나비-ENCE와 인서클 건물을 공유한 채 숨죽였다. 그 사이 건물 밖에서 여러차례 교전이 발생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풀스쿼드의 TSM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리고, '아카드'와 'EJ'가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수적 열세의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8번째 파이널 진출 팀은 AAA였다. 유일한 한국 팀 DWG KIA가 어려운 자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15등으로 탈락한 가운데, AAA가 버투스 프로와 브리람의 전투를 이이제이로 활용하며 유력한 치킨 후보로 떠올랐다. 오스의 유일한 생존자 '스네이커즈'가 큰 변수로 작용하긴 했지만, 마지막 1대 1 싸움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치킨을 가져갈 수 있었다.


■ PGI.S 2주 2일 차 위클리 서바이벌 중간 결과

6라운드 치킨 - 인팬트리
7라운드 치킨 - 아프리카 프릭스
8라운드 치킨 - AAA


출처 : PGI.S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