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LoL을 잘하는 게임단을 뽑으라면 단연코 담원 기아를 가장 먼저 이야기 하게 된다. 담원 기아는 지난 서머 시즌부터 올해 스프링 시즌까지 결승전을 네 차례나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한다면 네 번 모두 우승을 하게 된다.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 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가 나왔다. 그는 이번 결승전에서 꼭 우승해서 지금까지 이어온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 우승을 통해 아이슬란드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 수의 인터뷰이다.


Q. 주영달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미드와 정글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쇼메이커'가 생각할 때,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 미드-정글의 장, 단점은 무엇일까?

'캐니언'과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서 딱히 뭔가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는다. 젠지 e스포츠의 경우에는 '비디디' 선수가 딜교환을 잘하고, 이를 이용해 정글리 스노우볼을 굴리는 게 장점인 것 같다.


Q. 이번에 우승을 하면 MSI를 치르기 위해 아이슬란드에 가야 한다. 특별한 기대감이 있을까?

아이슬란드에서 MSI가 열린다고 했을 때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꼭 우승해서 아이슬란드에 가보겠다. 화산이 폭발한다고 해서 무섭긴 했다. 그래도 MSI에 가서 죽으면 이른바 명예로운 죽음을 당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괜찮다.


Q. 손목 부상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손목 부상이 나아졌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결승전에 가기까지 상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미드 라이너는 누구였나?

부상은 꾸준하게 약먹고 치료하면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가장 힘들었던 미드 라이너는 ‘쵸비’ 선수였다.


Q.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 경기를 보고 무엇을 느꼈나?

'비디디' 선수가 게임을 혼자 하다시피 캐리를 하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게임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젠지 e스포츠과 T1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면 좋았겠지만, 빨리 끝낸 건 그만큼 젠지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Q. 미드 트리스타나를 시즌 초반부터 연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트리스타나가 미드 챔피언으로 자주 기용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미드 라인에 서는 AD 챔피언이라는 것 만으로도 귀하다. 언제든 쓸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Q. MSI에 간다면 상대하고 싶은 지역이나 팀이 있을까?

딱히 없다. 만약에 FPX를 만난다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


Q. 경기에 불리할 때는 팀원들끼리 서로 어떤 콜을 주고 받는지 궁금한데?

상대가 실수를 할 것 같으니 그걸 잘 노리자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Q.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PO 2라운드 경기 중에 작년 월드챔피언십 스킨이 공개됐다. 스킨이 마음에 드는가?

담원 기아 특유의 색깔도 잘 입혀졌고, 만족한다. 그리스 신화 컨셉의 스킨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맞게 잘 나온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스킨이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Q. 마지막으로 담원 기아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각오 한마디를 전한다면?

작년 서머부터 이번 케스파컵까지 다 결승전에 진출했고 우승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