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올해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렇게 또 한 살을 더 먹고 나니 기쁘고 또 고맙습니다. 올해 한 해 게임업계는 여러모로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에 정신없이 휩쓸렸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게임중독법'이라는 굵직한 이슈를 맞았습니다.
한때는 미래 창조 산업이자 문화산업의 수출 역군으로 든든한 기둥이 되었던 게임산업은 이제 '중독'이니 '4대 악'이니 하는 사회적 이슈로 경쟁력을 갖추기는 커녕 누더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개인의 취미활동에서 하나의 문화로 또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3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지만 이렇게 이미지가 무너지기까지 채 1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게임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21세기 디지털 놀이 문화입니다. 이 디지털 세상에 접속한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 직위나 계급에 구애받지 않고 어울려 스트레스를 풀고 즐깁니다. 말 그대로 디지털로 옮겨 놓은 '놀이 문화'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놀이' 문화에 대해 어른들의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곱지 않았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이런 문화를 악이나 중독으로 규정하고 억압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만화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 게임이 그렇습니다. 분명 게임업계가 반성할 부분도 있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있지만 악이라 낙인찍고 규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정책은 도무지 상식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았기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올해 수십만의 게임업계 종사자와 수백만의 게이머들은 그리 웃지 못했습니다. 별로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벤은 오는 2014년을 게임업계 이미지를 쇄신하고 시장과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무너진 상식을 바로 잡고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미디어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4년 갑오년엔 여러분 모두가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인벤이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인벤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이번 이벤트에 협찬을 해주셨는데요.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협찬사들의 다양한 축전은 '인벤 창간 9주년 특별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창간 특별 페이지 이미지
[인벤 창간 9주년 ①] 퀴즈&복불복 이벤트
인벤 창간 9주년 기념 이벤트인 퀴즈와 복불복은 2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각 이벤트별로 하루에 한번씩 참여가 가능하며 매일매일 경품이 달라집니다.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게임기기, 태블릿, 모니터, 헤드셋, 키보드, 게다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마트패드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각 이벤트별 페이지입니다. 이벤트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주세요.
※복불복 이벤트는 실시간으로 당첨자가 선정되며 퀴즈이벤트 당첨자는 매일밤 12시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공개됩니다.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이한 인벤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본 이벤트는 아래 덧글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는 무작위로 15명을 선정합니다. 이벤트 기간은 2014년 1월 9일 낮 12시(정오)까지입니다. 당첨자는 이벤트 공지사항이나 개별 쪽지로 통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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