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7년만에 치른 예선을 뚫고 코드A 본선에 올랐다.

3월 26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GSL 시즌2 코드A 오후 예선에서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자력으로 7년만에 떨어진 예선 4강에서 삼성 박진혁에게 패했지만,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Q. 7년만에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소감은?

신인 시절 치렀던 예선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Q. 지난 시즌 코드A에서 아쉽게 떨어졌는데, 본인도 충격이 컸을 것 같다.

당시 연습도 잘 안되고 불안했다. 그래도 설마했는데, 떨어졌다. 하지만 그걸 계기로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됐다.

Q. 워낙 스타1 시절 최강 이미지가 강해서 조금만 져도 관심이 큰 것 같다.

그런거에 크게 신경쓰진 않는 편이다. 보다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최근 뭔가 딜레마에 빠져 있긴 하지만, 이것만 극복하면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예선 4강에서 삼성 박진혁에게 패배했다. 당시 기분은?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타일 파악이 되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면 충분히 이길 자신 있었다.

Q. 프로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선 16강에서 매번 좌절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국내 개인리그에서는 16강을 넘지 못했다. 이번엔 꼭 잘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Q. 팀내 주성욱의 기세가 제일 무섭다.

한 번에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걸보니 기쁘다. 항상 예선이 제일 힘들다고 말했는데, 그말을 새삼 느끼고 있다.

Q.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 성적이 저조한데, 2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자신 있는지?

승자연전방식을 평소 선호한다. 기세를 타는 스타일이라 자신 있다.

Q. 최근 밸런스 패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아직 완벽히 적응한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비슷해지는 것 같다.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초반 저략도 많고 변수가 많아서 대회에서 만나면 힘들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코드S에 꼭 진출할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얼마전 KT 롤스터 공식 홈페이지가 새롭게 오픈했다.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