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무기는 +6, 방어구는 +4까지 안전하게 인챈트가 가능하지만, 몇몇 아이템은 순정 상태에서도 증발할 확률이 존재한다. '블랙 미스릴'과 '뼈' 재질이 대표적인데, 해당 아이템은 +0부터 인챈트가 불안정한 만큼 해당 다른 아이템보다 기본 능력치가 매우 뛰어나고, 제작이 까다로워 시세 또한 비싼 편이다.

뼈 재질의 대표적인 무기로는 '증오의 발톱'과 '복수의 칼날'이 있다. 증오의 발톱은 다크 엘프 전용 무기로 흑왕아와 동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작은 몬스터 사냥 시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반면, 복수의 칼날은 기사 전용 양손 무기로 큰 몬스터나 드래곤 레이드 전용 무기라고 불린다.

이렇게 작은 몬스터, 그리고 큰 몬스터 전용 무기로 특색이 엇갈리는 두 무기의 수량이 금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 서버 통계에 공개되었다. 뼈 재질답게 순정 상태의 수량은 매우 많았지만, 인챈트가 된 수량은 눈에 띌 정도로 적었다.


▲ 작은 몬스터 전용 증오의 발톱, 그리고 큰 몬스터 전용 복수의 칼날.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우선 순정 상태의 증오의 발톱은 전 서버에 899개, 복수의 칼날은 6,786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당연히 인챈트가 된 수량은 극히 적었는데, +1 증오의 발톱은 11개, +2는 10개, +3은 11개, +4는 2개, +5는 3개, +6도 3개, +7은 4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오의 발톱의 최대 인챈트 수치는 +9로 글루디오 서버에 단 1자루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복수의 칼날은 수량은 증오의 발톱보다 약 7배 이상 많은 만큼 인챈트 된 수량이 더 많았다. +1 복수의 칼날은 60개, +2는 31개, +3은 26개, +4는 8개, +5는 18개, +6은 9개, +7은 7개로 밝혀졌다. 최대 인챈트 수치는 +8로 오렌 서버에 단 1자루만 있었고, 아쉽게도 +9는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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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증오의 발톱은 글루디오 서버, +8 복수의 칼날은 오렌 서버에만 존재한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흥미로운 점은 +0부터 증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챈트를 시도하는 유저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인챈트로 오르는 수치가 추가 타격치로 계산되기 때문. 더 강한 무기를 얻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욕망이기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인챈트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탄생한 무기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른바 '지존검'이 된다. 고 인챈트된 증오의 발톱과 복수의 칼날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몬스터가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는다."며, "대인전은 별로지만 몬스터 한정 핵폭탄급 무기."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현재 증오의 발톱과 복수의 칼날은 마족 신전, 상아탑 6~8층에 등장하는 데몬(발록의 데몬)과 얼음 여왕 성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아이스 데몬에게 얻을 수 있다.


▲ +9 증오의 발톱의 주인공인 글루디오 서버의 '핥타조커 '.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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