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 지미 호가 팀 리퀴드 도타 2 팀에 합류했다.

팀 리퀴드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미 호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MYM 소속으로 인터내셔널 2011에 출전했던 지미 호는 이후 이블 지니어스에서 2년간 활동하며 EIZO 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해 말에는 국내 도타 2 팀인 MVP 피닉스에 합류, 미드 레이너로 활약하며 팀에게 NSL 시즌2 우승컵을 안겼다.

NSL 시즌2 종료 이후 MVP 피닉스를 떠난 지미 호는 특정 팀에 소속하지 않은 채 예비 멤버로 활동했다. D2L 시즌4에서는 프나틱에 속해 경기를 펼쳤고, 이후 팀 도그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나인에 합류, 몬스터 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지난 4월 1일에는 만우절 장난으로 새로운 팀을 꾸려 한국 도타 2 리그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동안 특정 팀에 속하지 않은 채 활동하던 지미 호는 MVP 피닉스 이후 약 4개월 만에 팀 리퀴드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다. 지미 호는 "훌륭한 팀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팀 리퀴드에 감사드린다. 팀 리퀴드는 최근 몇 달간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번 합류를 계기로 팀원들을 고양시켜 새롭게 팀을 재구축하도록 할 것이다. 이는 많은 노고와 헌신이 필요한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팀 리퀴드 로스터

'Bulba' 샘 소사레
'TC' 타일러 쿡
'Waytosexy' 피터 엔구옌
'qojqva' 맥스 브뢰커
'Demon' 지미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