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퍼펙트월드 한국지사는 금일(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첫 번째 모바일 MORPG '영웅의 별: 신조협려(이하 신조협려)'에 대해 소개했다.

신조협려는 김용 작가의 독점적 특허를 받아 개발된 작품으로, 중국 현지에서 월 매출 200억 원 가량을 올리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 없던 모션 캡쳐, 현실적인 3D 모델링을 적용했다.

모바일 MORPG인만큼, '신조협려'는 5천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이 구축됐다. 퍼펙트월드 측은 "렉 방지와 접속 끊김 방지 메커니즘을 도입해 게이머가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PC 온라인과 같은 재미를 느끼며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신조협려'의 특징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유저가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주는 길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활발하게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동시에 다른 시스템에서 캐릭터 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던전과 화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낯선 사람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는 등 기존 모바일 MORPG에 비해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신조협려'에는 각각의 특성을 지닌 수백가지의 펫이 등장한다. 펫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 플레이어를 도우며, 스킬북을 선택해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신조협려'에는 고묘파, 개방파, 대리, 도화 등 자신만의 특색을 지닌 5개의 문파가 등장한다. 각각 문파들은 특색에 걸맞는 35개 가량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신조협려'에는 6대 주인공이 등장하며, 이들과 함께 약 35명들의 강호들이 활약을 펼친다. 이들 협객들과 협력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으며, 협객 강화를 통해 자신의 협객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

퍼펙트월드는 2004년에 중국에서 설립되었으며 PC, 모바일 플랫폼 등으로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수출액 5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야 점유율 약 40%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게임에 대한 내용 외 퍼펙트월드 한국지사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퍼펙트월드 한국지사는 퍼펙트월드 본사의 한국 자회사인 NGL과는 다른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NGL은 퍼펙트월드의 온라인게임 및 기타 게임사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지만, 퍼펙트월드 한국지사는 퍼펙트월드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한다.

퍼펙트월드 한국지사는 올해에 3종의 킬러타이틀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더 많은 게임을 출시할 수도 있으며, 이들 작품은 각자 지닌 게임성에 어울리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성이 강조된 작품이라면 카카오 게임하기나 밴드게임을, 혼자서 깊이있게 즐기는 작품이라면 자체 출시한다는 의미다.

퍼펙트월드 글로벌사업팀을 총괄하는 이홍의 그룹장은 "퍼펙트월드에서 개발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국 게이머에게 선보이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