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1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차세대 모바일 컨퍼런스 '게임넥스트 써밋 2014'에서 네이버의 김준영 실장이 '네이버 게임과 앱스토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김준영 실장은 짧은 시간동안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 김준영 네이버 게임&앱스토어 실장


네이버 앱스토어의 장점과, 자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의 경쟁력을 공개하는 이번 자리에서 게임인재단과 네이버 앱스토어가 함께하는 '베타존'이란 서비스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베타존'은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환경과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진성 유저확보를 위한 서비스로 베타존 첫 입점 작이었던 다섯시삼십분의 '다함께접어봐'는 베타존을 통해 4000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개발사 입장에선 수천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받을 수도 있어 향후 게임 출시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하려면 최소한 1000만원 이상 투입해야했는데 이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수의 이용자를 상대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대상을 기존 게임 앱에서 일반 앱으로 확대 적용해 더 많은 개발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김준영 실장은 "베타존 입점을 원하는 개발사 연락이 늘고 있다."며 개수를 월 10여 개로 늘리고 참여 네티즌 혜택을 강화하는 등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확대 배경을 밝혔다.

베타존 게임은 향후 월 10개 정도의 규모로 유지될 계획이다. 베타존 서비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의 경우 네이버 채널링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네이버 앱스토어는 채널링 수수료가 부과되던 모바일 게임의 경우에도 누적 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채널링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누적 매출 5억 원을 초과하는 게임에 한해서만 7%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준영 실장은 "최근 시장 환경이 치열해지면서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전 테스트가 필수적이지만 중소개발사의 경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사들의 베타테스트를 지원하는 한편 유저들의 사전등록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베타존은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 앱·게임판에 노출된다고 강조하며, 앱·게임판에는 베타존 뿐 아니라 우수앱 추천 코너등을 통해 다양한 앱을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이용자 유입률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베타존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테스트 참여자에게는 리뷰를 상위에 노출하는 등 이용자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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