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주최로 오는 화요일(22일) 열릴 예정이던 '인터넷 게임중독 토론회'가 잠정 연기됐다.

발제자 중 하나로 예정되어 있었던 K-IDEA 김성곤 사무국장은 인벤과의 통화에서 "조금 전 손인춘 의원실에서 토론회 연기와 관련해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손인춘 의원실에서) 현재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애도 기간을 갖는 것이 우선이기에 토론회를 연기하고자 한다고 말했으며,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성곤 사무국장은 "지금으로서는 추후 일정을 논의하는 것도 시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잠정적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주최, K-IDEA 주관으로 열리기로 되어 있던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열렸던 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과도한 게임 이용 문제, 올바른 진단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게임 이용 실태와 관련된 업계의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2월 첫 토론회 당시 손인춘 의원은 4월 중으로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초빙해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손인춘 의원은 지난 1월 셧다운제 시간 연장 및 게임사업자 의무 징수 등이 포함된 법안을 대표 발의해 게임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