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없었던 칼페온 남서 자치령은 5월 10일(화)에 진행된 2차 점령전을 통해 사신 길드가 오키드나 길드의 성채를 파괴하며 사신의 소유가 되었다.


사신 및 오키드나 모두 트렌트 마을을 사이에 두고 성채를 건설했다. 사신은 마을 동쪽에 위치한 엔트 숲과 카이아 산으로 가는 산 중턱에 건설하였고, 오키드나는 마을의 서쪽 방향에 있는 엔트 숲 속에 건설하며 준비를 마쳤다.


▲ 신중하게 산 중턱에 지어진 사신 길드의 성채


▲ 오키드나 길드의 성채 역시 숲 속의 보이지 않는 곳에 지어져 있었다



점령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양측 모두 마을 등에서 동태를 살피거나 각자의 성채 앞에 모여 전열을 가다듬었다. 마침내 20시가 되고 전 지역의 점령전이 동시 시작되었을 때 먼저 움직인 것은 사신.


사신은 수적 우위를 앞세우며 자신의 성채쪽에는 연락을 담당할 길드원 한 명만 남겨놓고 전원이 오키드나의 성채를 공격했다. 오키드나는 성채를 중심으로 수성전을 펼쳤지만 사신의 공격은 매서웠다.


결국 사신의 공격이 시작된지 약 5분만에 오키드나는 성채를 내주며 칼페온 남서 자치령의 첫 주인은 사신으로 결정된다.


▲ 칼페온 남서 자치령의 첫 주인은 사신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