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GSL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17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 3 코드 A D조에서 가장 먼저 코드 S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정윤종은 첫 경기에서 강력한 관문 공격으로 김준혁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고, 승자전에서는 김도욱을 상대로 묵직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윤종은 오늘 경기에서 초반 전략과 운영을 모두 보여주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코드 S에 진출했다.

다음은 정윤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코드 S에 진출한 소감은?

지면 피시방 예선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다.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방송 경험이 많았던 것이 잘 작용해 승리한 것 같다.


Q. 오늘 경기력이 좋았다.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김도욱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경기력이었다.(웃음) 김준혁 선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추가 확장부터 파괴하고 천천히 했으면 이기는 상황인데 너무 급했다. 그 부분이 조금 마음에 안 든다.


Q. 김준혁 선수의 초반 바퀴 전략을 막기 위해 모든 탐사정이 나왔다.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은데?

막기만 하면 이기는 상황이라 개의치 않았다. 수비만 성공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Q. SKT 선수들이 워낙 개인전 성적이 좋아서 이번 시즌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팀킬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있는지?

내부 평가전에서 밀리지 않는다. 자신은 있는데 웬만하면 피하고 싶다. 아무래도 감정이 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꼭 조지명식을 했으면 좋겠다.


Q. GSL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나는 항상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나의 실력은 문제가 없다.(웃음) 하지만 우승이라는 것이 운이 따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운만 조금 따라 준다면 우승할 수 있다.


Q. 최근 프로리그에서 진에어에게 패배했다. 충격이 있을 것 같은데?

준우승이긴 하지만 통합 순위에서 1위로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Q. 포스트 시즌만 가면 유독 약해진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사실 브루드워 때는 엄청나게 잘했다. 딱히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굳이 뽑자면 포스트시즌 자체가 시즌 막바지에 치르는 경기라 좀 지쳐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Q. 3일 뒤에 CJ와 프로리그 경기가 있다. CJ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CJ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팀원들은 CJ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상대 전적이 앞서 있어서 그런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딱히 없다. 김도욱 선수 정말 잘하더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