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생존자는 바로 우리다!


7월 22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A조 6주차 경기에서는 적절한 상대 팀과 정의구현 팀이 마지막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놓고 외나무다리 싸움을 벌였다.

양 팀 모두 올킬을 기록한 에이스를 포함하며 총력전을 펼친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적절한 상대 팀이었다.

이로써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4개의 팀이 모두 가려졌으며, 오늘 승리한 적절한 상대 팀은 B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B조 2위(갓드로 혹은 운빨좋은날)와 7월 29일부터 4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양 팀의 선봉으로 나온 선수는 지난 경기 올킬을 기록한 '먼치킨화' 이도흥 선수와 정의구현의 팀장, 'ANGEL7777' 김성택 선수였다. 이도흥 선수는 첫 세트에 의외의 성기사 덱을 꺼내 든다. 상대 덱에 고마나 하수인이 많다고 판단한 김성택 선수는 급속 성장을 활용하며 보랏빛 여교사를 배치해 빠르게 전장을 장악하고, 무겁게 덱을 구성한 이도흥 선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데스윙을 꺼내보지만 나 이런 사냥꾼이야에 바로 제압당하며 첫 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 이도흥 선수는 자신을 상징하는 카드인 주문 도적을 꺼내 든다. 첫 손 패에 가젯잔 경매인을 손에 쥔 이도흥 선수는 약속의 6턴에 리로이 젠킨스를 비롯한 필승 카드를 손에 넣고 콤보를 넣으며 반격에 성공한다.

김성택 선수는 3세트에 똑같이 주문 도적을 선택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양 선수 모두 가젯잔 경매인을 보유한 가운데, 먼저 가젯잔 경매인을 잃은 김성택 선수가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된다. 가젯잔 경매인을 배치한 이도흥 선수는 5턴에 10장의 카드를 드로우하며 승기를 잡게 되고, 상대의 그림자 밟기가 모두 사용한 것을 확인한 이후 자신의 체력을 여유롭게 관리하며 3세트를 가져간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김성택 선수는 위니 흑마법사 덱을 꺼내 든다. 이도흥 선수는 상대 덱을 예측하고 첫 손 패에 맹독과 폭풍의 칼날 등을 포함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가고, 5턴에 하늘빛 비룡과 마음가짐, 폭풍의 칼날을 사용하며 상대 필드를 한 번에 정리한다. 결국 에드윈 밴리프와 리로이 젠킨스를 활용하며 흑마법사를 쓰러뜨린 이도흥 선수가 첫 라운드를 잡아낸다.



▲ 위니 흑마법사의 하수인을 일소하며 첫 라운드를 잡아낸 이도흥 선수



2라운드, 정의구현 팀에서는 'MaSsan' 정형수 선수가 출전한다. 첫 세트에 이도흥 선수는 전 경기에서 패했던 성기사를 다시 한 번 꺼내 든다. 드루이드를 선택한 정형수 선수는 2장의 급속 성장을 확보하며 유리하게 출발하게 되고, 상대 태양길잡이를 흑기사로 제거하며 필드를 제압,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이도흥 선수는 1라운드의 1등 공신인 도적을 다시 한 번 선택한다. 마치 전 라운드의 데자뷰처럼 도적의 손 패에는 승리를 약속하는 가젯잔 경매인과 마음가짐을 확보하며 유리하게 시작하고, 5턴과 6턴의 드로우로 넉넉한 손 패를 확보하며 스코어를 1:1로 만든다.

3세트에 정형수 선수는 도적을 상대로 좋은 상성을 보여주는 거인 흑마법사를 선택하고, 황혼의 비룡 2장을 필드에 배치하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에 거인 흑마법사를 상대로 상성이 좋은 마법사를 꺼낸 이도흥 선수는 흑마법사의 하수인을 쉴 틈 없이 묶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승리,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된 5세트, 이도흥 선수는 주문 도적을, 정형수 선수는 드루이드를 선택한다. 이도흥 선수는 7턴에 가젯잔 경매인과 은폐를 활용하고, 정형수 선수는 라그나로스를 배치하며 1/3의 확률로 상대 가젯잔 경매인 제거를 노리지만 라그나로스는 상대 하늘빛 비룡을 잡으며 결정적으로 승기를 놓치게 된다. 결국 2번째 은폐까지 활용한 이도흥 선수가 승리의 콤보를 모으며 승리, 2:0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목전에 놓게 된다.



▲ 라그나로스의 불덩이가 가젯잔 경매인을 비켜가며 이도흥 선수가 두 번째 승리를 챙긴다.



파죽의 연승을 달리는 이도흥 선수를 막기 위해 정의구현의 에이스인 '따효니' 백상현 선수가 나오게 되었다. 양 선수 모두 올킬을 기록한, 사실상의 에이스 매치가 시작된 것이다.

첫 세트에 이도흥 선수는 전사를, 백상현 선수는 위니 흑마법사를 꺼내 든다. 상대 공세를 방어구 제작자와 소용돌이, 잔인한 감독관으로 막아낸 이도흥 선수는 모든 손 패를 버리며 나온 상대 파멸의 수호병을 마무리 일격으로 잡아내며 승리, 이날 처음으로 첫 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한다.

2세트, 백상현 선수는 전사에 좋은 상성을 가지고 있는 주술사 덱을 선택하고, 토템만으로 상대 손 패를 계속 소모하게 하며 승리, 1:1의 스코어를 만든다. 3세트에 이도흥 선수는 자신의 승리 공식인 주문 도적을 꺼내 들고, 상대 하수인을 일소하는 폭풍의 칼날 이후 가젯잔 경매인을 배치, 리로이 젠킨스를 활용한 콤보를 확보하며 승리를 챙긴다.

4세트, 백상현 선수는 주문 도적에게 좋은 상성을 지닌 마법사를 꺼내지만, 이도흥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과 리로이 젠킨스, 혼절시키기 등 필요한 거의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시작한다. 냉기 마법사의 버티기를 빠르게 공략하기 위해 이도흥 선수는 밴클리프에 그림자 밟기까지 쓰며 10/10의 밴클리프를 전장에 배치한다. 화염구 2장으로 밴클리프를 정리한 백상현 선수는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지만, 상대 증발시키기를 확인한 백상현 선수가 승리의 리로이 콤보를 넣으며 승리, 두 번째 올킬을 달성하며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끈다.



▲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인하는 리로이 젠킨스 콤보!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A조 6경기 적절한 상대 vs 정의구현


1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ANGEL7777
1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2세트- 도적 (승):(패) 드루이드
3세트- 도적 (승):(패) 도적
4세트- 도적 (승):(패) 흑마법사

2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MaSsan
1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2세트- 도적 (승):(패) 드루이드
3세트- 도적 (패):(승) 흑마법사
4세트- 마법사 (승):(패) 흑마법사
5세트- 도적 (승):(패) 드루이드

3라운드: 먼치킨화 [승] vs [패] 따효니
1세트- 전사 (승):(패) 흑마법사
2세트- 전사 (패):(승) 주술사
3세트- 도적 (승):(패) 주술사
4세트- 도적 (승):(패)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