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적용된 인피니트 오디세이 - 여정의 서막에 적용된 만레벨 제한 해제, 아너스 추가 등의 변화에 얽힌 사연과 앞으로 업데이트의 방향을 안내하는 서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최고 레벨 제한이 해제된 이유, 앞으로의 성장 방향, 아너스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영웅무기, 용무기&타우티 무기의 변화, 사이하즈 시어의 변화 이유 등을 언급했으며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도 조금씩 안내해 리니지2가 다가서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 여정의 서막 업데이트 이유 및 향후 개편 방향을 제시하다



▣ 첫 번째 편지, 끝없는 성장 - 레벨 제한 해제에 대하여

유브 갓 메일 첫 번째 편지에서는 지난 25일 여정의 서막이 업데이트 되면서 최고 레벨 제한을 해제한 이유와 앞으로 레벨링에 관련된 콘텐츠의 방향, 100레벨 이후 PC의 주요 성장 방식, 아너스가 탄생한 배경, 영웅무기와 레어 무기, 사이하즈 시어의 변화가 있었던 이유와 차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여러 콘텐츠 중 가장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만레벨 제한 해제 부분이다. 과거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 이후 리니지2는 플레이어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고레벨인 99에 도달하기는 쉽고, 이후 장비를 파밍하고 PvP를 즐기는 형태의 콘텐츠 소모방식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 변화가 오히려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감소시키고 반복되는 게임 플레이가 주요 콘텐츠가 되면서 재미가 반감했다고 판단, 에픽2 업데이트부터는 모든 방향에서 캐릭터 성장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간 레벨과 장비 격차는 신규 사냥터 추가 및 기존 사냥터 개선 시 업데이트 방식과 시기를 구분/사냥 외 콘텐츠를 통해 얻는 보상으로 성장 속도를 조절/아이템 공급 방식 개선을 겸하여 심하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무한한 성장을 바탕으로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가 유기적으로 연결, 리니지2 본연의 재미와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너도나도 만레벨은 이제 그만! 성장의 제한이 사라지다



100레벨 이후의 캐릭터 성장은 스킬에 보다 집중된다는 내용이 뒤를 이었다. 스킬 위주로 PC가 성장함에 따라 클래스의 개성을 살리고 주어진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하되 클래스간 밸런스가 붕괴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선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100레벨 이후에는 캐릭터가 레벨이 오를 때마다 증가하는 기본 스탯의 상승폭이 증가하고 매 단계마다 신규 스킬 습득, 기존 스킬 확장 또는 스킬 인챈트 등 주력 스킬을 계속해서 강화할 수 있도록 구조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나이트는 강력한 탱킹, 로그는 진형붕괴 및 강력한 한 방, 인챈터는 상황별로 특화된 버프 능력 등 각 직업군이 자시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특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변경된다.


▲ 스킬을 통한 캐릭터 특성 심화의 예 (인챈터)



새로운 시스템인 아너스의 탄생 배경과 향후 업데이트 방향도 공개됐다. 아너스는 '노블레스의 상위 개념'이라고 수차례 언급된 바 있는 직위인데, 노블레스가 캐릭터 레벨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아너스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경험을 쌓고 무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레벨 제한이 사라지고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친구를 사귀고 혈맹원과 사냥을 하고, 장비를 제작하거나 강화하고 다른 용사와 경쟁하는 등 유저들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 또다른 재미를 찾고 지루한 레벨업 과정을 즐겁게 만들어낼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너스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만큼 뛰어난 보상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되며 단계별로 목표를 달성하면 이에 걸맞는 보상이 제공되고 추후 개선작업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 노블레스 그 이상! 아너스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섭렵해야한다



아이템 쪽에서는 영웅 장비, 용무기와 타우티 무기가 상향된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을 안내했다. 먼저 영웅 장비는 기본적으로 '영웅답게'를 모토로 주기적인 밸런스 조정이 이뤄지는 아이템이며, 이번 업데이트에 보다 영웅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변화를 맞이한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영웅무기는 모토를 유지한 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드래곤 클로와 타우티 무기의 경우 아이템 인챈트 개편이 이뤄지면서 특수 무기가 가져야 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능력 상향, 외형 개편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추후 다양한 보스를 통해 레어 무기가 공급될 예정인데, 드래곤 클로는 앞으로도 '최상급 포지션'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이외에 사이하즈 시어의 경우 아르테이아 업데이트 이래로 계속 논란이 되어왔던 '무한 은신'이 두 차례에 걸쳐서 하향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시어의 무한 은신은 캐릭터의 방향성과 일치하지만 정확하게는 은신이 아닌 '바람과의 동화'며 동화가 아닌 은신으로 인식되는 부분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클래스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다른 클래스가 동화나 은신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추가하여 이런 스킬들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화려한 외관과 강력한 능력치, 영웅무기와 레어무기는 앞으로도 조정이 계속될 것



한편, 리니지2에 건의하고 싶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답장을 보내달라는 내용도 남겨져있다. 유저들이 보내준 의견을 모아 더 멋진 리니지2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답장을 통해 의견을 보내준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아웃백 상품권이나 보다 많은 경험치 획득에 도움이 되는 제왕의 스페셜 활력수 등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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