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와 KT의 대결도 3차전까지!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4강 2경기 2차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4:2로 KT 롤스터를 제압하며 1:1 동점,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는 조성주의 3킬과 이병렬의 확실한 마무리로 김유진 없이 승리를 거뒀다.

이하 진에어 그린윙스 차지훈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Q. 2차전을 승리한 소감은?

첫 날 KT 롤스터가 준비를 정말 잘했던 것 같다. 오늘은 다행히 예상대로 되어서 기쁘다.


Q. 2차전에서 조성주의 선봉을 많이 예상했는데 김도욱이었다.

전태양 선수가 이전에 같은 팀에 있던 선수라서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김도욱 선수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프로토스가 나와도 김도욱 선수가 좋아하는 맵이라 김도욱 선수를 사용하게 됐다.


Q. 전태양이 선봉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사실 이영호 선수를 예상했다. 그런데 전태양 선수도 정말 잘하더라. 좀 당황했다.


Q. 1차전 패배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준비를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KT 롤스터가 큰 대회 경험도 많고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Q. 3차전은 다시 엔트리 예고제 방식이다. 어떻게 예상하는지?

일단 방태수 선수 얘기를 좀 해야겠다. 아직 전략적인 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이병렬 선수를 사용했는데 마침 이겨줘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기에 수월할 것 같다. 그리고 조성주 선수가 KT 테란과 기세 싸움에서 승리한 것 같아 기쁘다.


Q. 3연속 아웃복서를 첫 맵으로 꺼내들었는데?

가장 까다로운 선수가 이영호 선수라고 생각했다. 어떤 선수, 어떤 맵에서든 출전 가능성이 있더라. 그 결과 아웃복서라는 맵이 가장 상대하기 좋다고 생각해서 배치하게 됐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상대 전적도 KT 롤스터에 밀리고 있고,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더라. 3차전은 오늘보다 더 확실히 해서 결승에 꼭 가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