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은 사람이 그리 없었는데 말이죠. 둘째 날부터가 T.O.P였습니다. 정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였는지 한 마디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랄까요. 눈으로 보기에 딱히 질서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공안과 사설경비 사람들이 부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설경비는 살짝 사진을 찍어봤는데, 공안은 진짜 무서워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잘못 찍었다간 정말 잡혀갈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좋은 점이요? 부스걸이 엄청나게 많다는 거죠. 행사장 안을 돌아다니다가 어깨를 열 번 부딪히면 그 중 한 명은 부스걸이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 정도로 많은 부스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부스걸들 인권이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부스걸들이 쉬는 장소에 한 쪽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이 부스걸 쉬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일도 비일비재하고요. 쉬는 곳이라고 해서 가만 보니 에어컨도 안 나오는 방에 여럿이 몰려있기도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유저들의 동향은 한국 유저들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게임에 대한 반응들이나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 등을 지켜보고 있으면 낯익은 부분들이 꽤 보입니다. 게임 시연을 위한 줄보다 부스걸 공연 장소에 선 줄이 훨씬 더 길다는 건 조금 차이가 있네요.

부스걸 못지 않게 사람이 많은 장소는 굿즈 판매처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굿즈샵의 인파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네요.

출품된 게임은 약 80%? 아니 90% 정도가 모바일 게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0%는 많은 유저분들이 아실 법한 굵직한 게임들이죠. 몬스터헌터라든가 콜 오브 듀티 같은 것들이요. 그리고 올해에는 콘솔 빗장이 풀리면서 MS와 소니도 출전했습니다. 다만 부스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냥 탐색전 정도의 느낌입니다.




▲ 뉴욕 피ㅈ... 아, 아닙니다

▲ 부스걸이 정말 많다는 걸 이제부터 보여드리죠





▲ 사진 찍는 도중에 기자도 한 컷




▲ 자 일단 여기까지. 물론 더 있습니다

▲ 부스걸 공연에는 게임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

▲ 여성 유저들도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 굿즈 코너의 인파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이런 가면도 팝니다




▲ 관운장 아저씨...?



▲ 부스 보안은 공안과 사설경비들이 맡고 있습니다


▲ 이 줄의 끝은 어디인가...


▲ 부스걸들의 쉼터입니다



▲ 마비노기영웅전의(서큐버스의) 위용



▲ 마지막은 역시 이 분이 제격이죠.


차이나조이2014 인벤 특별취재팀
박태학(Karp), 박종면(Moch)
양영석(Lavii), 박 순(Elc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