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협회장이 롤드컵 분산 개최와 관련된 논란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전병헌 협회장은 16일 해운대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 결승전 현장을 찾아 매번 그랬듯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 협회장은 이날 라이엇게임즈의 롤드컵 분산 개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협회장은 롤드컵 분산 개최에 대해서 "작년에 롤드컵 개최 소식을 기쁘게 알렸으나 이후에 변화된 사정이 있었다. 이 과정을 소상하게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 알려드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서 깔끔하게 사죄의 말씀을 올리는 동시에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롤드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e스포츠 팬들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협회가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다. 요즘 흥행 중인 영화 명량을 관람했는데, 이순신 장군과 같은 리더십을 발휘해 뜻이 있는 협회장의 리더십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협회장은 또 한 번의 코스츔 플레이를 약속하기도 했다. 전 협회장은 "권이슬 아나운서와 함께 코스프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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