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가 레이브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레이브와의 경기에서 퍽을 선택한 섹시 밤보는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피지컬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갱킹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끌며 중립 크립에게 잡히는가 하면, 중반 이후 레인 정리를 시도하는 땜장이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며 상대의 시도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섹시 밤보의 활약 덕분에 편하게 성장한 제퍼는 레이브를 큰 격차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아래는 '섹시밤보' 알란 파라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레이브에게 승리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처음에 2:0으로 완전히 승리를 할 줄 알았는데 1승 1패를 기록하게 되서 실망한 감이 없잖아 있다.


Q. 1경기에서 허스카를 꺼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허스카는 내가 뽑았는데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허스카가 먼저 교전을 시작해 이득을 쌓고, 그 시간동안 얼굴없는 전사를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얼굴없는 전사 역시 파밍이 실패하면서 경기에 패했다고 생각한다.


Q. 오늘따라 중립 크립에게 죽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감각이 좋았나?

2경기의 경우 상대 팀 영웅이 한 번에 강력한 대미지를 주질 못해서 퍽으로 가능한 이동기를 사용하면서 중립 크립에게 쉽게 죽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컨트롤이 잘 된 것 같다.


Q. KDL 시즌이 거듭될수록 제퍼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즌 1은 우리 팀이 상당히 잘했는데, 시즌2와 시즌3를 거치면서 다른 팀이 빠르게 성장한 반면 우리 팀은 머물러 있었다. 결국, 성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연습에 매진해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Q. 멀리니를 영입한 이후 포지션과 조합의 해답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것 같은데?

멀리니가 1년 정도 경기를 하지 않았다 보니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그래서 팀원들이 여러 가지를 가르치고 있는데 빠르게 자신의 실력을 되찾고 있다.


Q. MVP 피닉스에게 연이어 패했는데?

MVP 피닉스에게 약점을 보이면 그것을 바탕으로 이득을 순식간에 굴려 버린다. 그렇다 보니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낀다. 또, 그런 실수를 너무 신경쓰다 보니 알면서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Q. 오늘 2경기에서 오랜 만에 섹시 밤보다운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이전 경기에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과는 차이가 있었는데?

퍽을 굉장히 좋아한다. 1세트 경우 파도사냥꾼은 협력이 필요한 영웅인데 팀원이 주변에 없으면 좋은 모습을 보이기가 어렵다. 하지만 퍽 같은 경우에는 혼자서도 상대를 처치할 수 있는 영웅이기 때문에 팀원과는 상관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만간 MVP 피닉스를 꺾는 날만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