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국시간으로 8월 24일 일요일 새벽 2시 말라가와 빌바오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레이스에 돌입, 빅리그 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세 번째로 개막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르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의 3강에 세비야, 발렌시아 등의 전통의 강호들이 전력을 강화하는데 성공,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들 라리가 3강은 오프시즌 동안 엄청난 금액을 투자, 전력 보강에 나섰고 실제로도 톱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데 성공해 이번 시즌 혈전을 예고했다.


과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라이벌이 그 자리를 되찾아 올 것인지 이번 시즌 스페인 최고의 클럽들이 축구팬들의 안구를 충분히 정화시켜 줄 것이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8년만의 리그 우승, 2연패에 성공할수 있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든 유럽팀을 통틀어 오프시즌 전력 변화가 가장 많은 팀이라 할 수 있다. 디에고 코스타, 펠리페 루이스, 아드리안 등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의 유출은 리그 막바지부터 예상된 수순. 발빠르게 그리에츠만, 만주키치를 영입하며 그들의 공백을 메웠다.


그리고 시즌 개막 전인 8월 20일에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많은 전력 변화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메오나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갈수록 빛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적생들의 빠른 적응 등 부정적인 요소에 비해 긍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통해 18년 만의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지난 시즌의 영광을 올 시즌에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상에서는 슈팅 73, 패스 72, 스피드 62, 드리블 73, 디팬스 72, 피지컬 60으로 스피드와 피지컬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에서 골고루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드리블과 슈팅 능력이 우수해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수 있다.


▲ 지난 시즌 라리가는 엘클라시코 라이벌의 것이 아니었다




※주목할 이적생들 - 마리오 만주키치 / 앙투안 그리에츠만

■ 마리오 만주키치 - 분데스리가의 폭격기, 라리가를 정조준하다!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에 빛나는 만주치키지만 뮌헨이 득점왕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이적이 성사됐다.


디에고 코스타를 내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그에 걸맞는 대형 스트라이커를 필요로했고 만주키치 역시, 자신이 풀타임 소화하면서 뛰어난 득점력을 뽐낼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만주키치의 영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울 가르시아와 만주키치의 장신 투톱을 구축, 확실한 제공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만주키치가 디에고 코스타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주느냐에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성적이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만주키치는 오버롤 88로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공격센스 87, 볼컨트롤 83으로 기본적인 공격 능력이 뛰어나며 슈팅력 82, 결정력 85로 한 번 잡은 골찬스를 쉽게 놓치지 않는다. 또한, 스피드 82, 균형감각 85, 점프 84, 지구력 87, 헤딩 85 등 엄청난 피지컬을 통한 공중볼 싸움에도 준수하다.


▲ 밀려난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만주키치!





■ 앙투안 그리에츠만 - 프랑스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최고의 날개!

마냥 프랑스산 유망주로만 불렸던 그리에츠만이 월드컵을 계기로 폭풍성장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종료 후 그의 몸값도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뛰었으며,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해 지갑이 두둑해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흔쾌히 수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몇차례 빅클럽들의 표적이 되었다. 175cm의 단신임에도 뛰어난 헤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측면 크로스, 문전에서의 센스는 향후 프랑스를 이끌어 갈 최고의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나다.


게임 상에서의 능력치는 드리블 87, 스피드 82, 순발력 86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격센스80, 볼컨트롤 87, 숏패스 80, 롱패스 82로 볼 관리 능력이 우수하며, 결정력 80, 슈팅력 81로 문전 처리 능력도 좋다.


▲ 소속팀과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 레알 마드리드 - 사상 최초의 '라 데시마' 이번에는 리그 우승도 함께다!

오프시즌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등 월드컵 스타들을 싹쓸이하면서 최고의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거기에 세비야와 펼친 UEFA 슈퍼컵에서 호날두가 부상우려를 벗고 건재함을 과시, 전력 누수없이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베일, 벤제마,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트리오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의 합류를 통해 더욱 막강한 2선을 구축함과 동시에 단단한 스쿼드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디에고 로페즈의 이적은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인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를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카시야스라는 세계 최강의 골키퍼가 있지만 최근 하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나바스의 중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공언한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2연패와 함께 잃어버린 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서 보면 재미있을 듯 하다.


게임 내의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87, 패스 79, 스피드 73, 드리블 77, 디팬스 79, 피지컬 77로 모든 능력치에서 다른 팀에 비해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최고의 공격수들을 보유한 만큼, 슈팅에 있어서는 최고를 자랑하며 피지컬 수치도 높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


▲ 리그 제패는 못했지만 챔스 우승을 통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




※주목할 이적생들 - 하메스 로드리게스 / 토니 크로스

■ 하메스 로드리게스 - 떠오르는 차세대 라이징스타, 월드컵 득점왕!

월드컵 득점왕. 한 단어로 레알 마드리드가 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는지 설명할 수 있다. 뛰어난 볼 컨트롤과 키핑력, 날카로운 슈팅력과 넓은 시야, 그가 소속팀인 AS모나코와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팔카오가 빠져 전력 약화가 예상된 콜롬비아가 월드컵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가공할만한 득점행진 덕분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스타 플레이어 수집가(?)인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 역대 이적료 4위를 기록하며 지구방위대에 새롭게 입성했다.


UEFA 슈퍼컵에서 아직은 적응이 되지 않은 듯, 팀원들과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레스 베일 역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에 적응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것 처럼 모든 팬들이 그의 본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답게 무려 8개의 스킬을 통한 엄청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또한, 공격센스 82, 볼컨트롤 82, 드리블 88, 숏패스 85, 롱패스 87로 우수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슈팅력 80, 결정력 85로 골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며 플레이스킥 84, 커브 83을 통한 킥력, 그리고 순발력 83, 지구력 81, 균형감각 78로 피지컬도 나쁘지 않다.


▲ 수페르코파에서의 골을 통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는 데 성공





■ 토니 크로스 - 완벽한 볼배급과 경기 조율, 드디어 알론소의 대체자를 찾아내다!

한화 400억원. 그의 존재와 가치를 생각해봤을 때에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9.79라는 최고 평점에 빛나는 토니 크로스는 UEFA 슈퍼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약간 겉도는 모습을 보인데 반해, 토니 크로스는 마치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년간 활약했던 선수처럼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중원의 지배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태껏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그가 빠지는 날이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는 했었다.


실제로도 그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선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갈증은 더욱 심해졌었는데, 토니 크로스의 존재를 통해 사비 알론소의 공백을 훌륭히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도 슈퍼컵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의 역할을 120% 해내면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게임내 능력치는 볼컨트롤 87, 숏패스 86, 롱패스 85로 뛰어난 볼배급을 자랑한다. 거기에 드리블 83, 균형감각 81, 지구력 84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킥 83, 커브 83으로 킥력도 준수하다. 슈팅력 83, 결정력 80으로 간간히 터뜨리는 슈팅도 일품이다. 빌드업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나다.


▲ 크로스의 영입을 통해 드디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알론소




▣ FC 바르셀로나 -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한을 풀어라!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와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에 금이 갔다. 거기에 UEFA 챔피언스 리그마저도 8강에서 탈락, 6년만에 무관에 그치며 최악의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EPL 득점왕인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는데 성공, 네이마르, 메시,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막강 남미 트리오를 완성하며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거기에 미국으로의 이적이 유력시되던 사비까지 잔류시키며, 팀의 구심점을 잡는데 성공했다. 비록, 파브레가스라는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이 떠난 부분은 아쉬울 수 있으나 크로아티아의 라키티치와 아스널의 베르마엘렌, 그리고 발렌시아의 제레미 마티유를 영입하는데 성공, 중원과 후방을 든든히했다.


특히, 아스널의 주장이었던 베르마엘렌의 영입은 전력의 상당한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인해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출전이 가능해진다면 현재 불안한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한줄기 단비와도 같은 존재로 활약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중 펼쳐질 겨울 이적시장 및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함에 따라 이번 이적 시장과 시즌 성적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슈팅 81, 패스 82, 스피드 84, 드리블 91, 디팬스 74, 피지컬 63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모든 팀들 중 최고를 자랑한다. 피지컬에서 다소 부족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패스, 스피드, 드리블 능력치가 워낙 좋아 이를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뛰어나다.


▲ 이들은 FC 바르셀로나를 이번 시즌 왕의 자리로 올릴 수 있을까




※주목할 이적생들 - 루이스 수아레스 / 토마스 베르마엘렌

■ 루이스 수아레스 - 이적도 했고, 징계도 완화됐고, 이제 깨물지만 않으면 된다

EPL의 왕, 루이스 수아레스가 프리메라리가를 접수하러 왔다. 그것도 FC 바르셀로나라는 거대 클럽을 등에 없은 상태로 말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을 통해 FC 바르셀로나는 남미 최강의 공격진을 편성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콤비의 탄생이 그것이다.


월드컵에서의 그 사건으로 인해 개막 후 몇 경기 동안 결장이 예상되었으나, 징계가 완화되면서 개막전부터 추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선수 운영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어져 온다.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까지 모두 조연을 해본 적 없는 선수들이기에 오히려 불협화음이 들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과연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한 최고의 공격진은 그 만큼의 효율을 뽑아내고,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한을 풀 수 있을 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게임에서의 능력치는 공격센스 96, 드리블 91, 결정력 96, 슈팅력 85로 최고의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볼컨트롤 83, 숏패스 82로 자신이 직접 해결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연계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플레이스킥 86, 커브 83로 우수한 킥력, 스피드 83, 순발력 85, 균형감각 84, 지구력 86으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 징계도 완화됐으니 이제 그만 깨물어주길 바라...





■ 토마스 베르마엘렌 - 탄탄한 수비력을 지닌 전직 주장, 수비진의 빛으로 떠오르다

아스널의 주장이었지만 FC 바르셀로나로 이적, 아스널의 주장은 이적의 상징이라는 전통 아닌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벨기에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 팀이 8강까지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182cm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이 좋다. 중앙 수비수로는 드물게 왼발 사용에 능하며 헤딩 능력이 좋아 수비수로서 뛰어난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아스널로 처음 입단한 2009년에는 45경기에 출전, 8골을 기록하며 골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게임에서의 능력치는 수비센스 86, 인터셉트 86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피드 82, 균형감각 86, 점ㅍ 86, 지구력 82, 헤딩 84로 단단한 피지컬과 함께 공중볼 싸움에도 능하다. 골 넣는 수비수답게 공격력도 상당히 좋다. 숏패스 80, 슈팅력 87을 자랑하며 볼컨트롤 77, 드리블 78, 롱패스 78로 준수한 편이다.


▲ 아스널 주장은 다음 시즌 꼭 이적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