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 10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8월 비공식으로 게임업계와 회동을 가진 것과 더불어 게임업계와 대화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의진 의원은 "어떤 행사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오랫동안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장애우들에게 재미와 함께 세상으로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신의진 의원은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과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금일 신의진 의원의 활동은 지난 8월 말 비공식으로 최초 개최된 '게임업계 대표 회동'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당시 회동에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회(K-iDEA)와 연결된 게임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NHN 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넷마블의 대표 혹은 중역급 인물들이다.

회동은 그간 쌓인 오해를 풀고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쌓았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인벤과의 통화에서 K-iDEA 관계자는 "당시 회동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오늘 행사에 참여했듯 신의진 의원은 소외계층 청소년의 처우, 그리고 게임산업 진흥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K-iDEA 측은 추후에도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와 비슷한 유형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신의진 의원이 꾸준히 참석할 것이라 내다봤다. 중독법을 중심으로 의견이 갈렸던 게임업계와 신의진 의원 간에 극적인 타협점이 나올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