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패치가 적용되고 첫 주말이 지난 현재, 디아블로3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대균열에서 얻을 수 있는 전설 보석일 것입니다.

2.1패치에서 가장 큰 아이템&세팅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이 아이템을 만나기 위해 잠시 성역을 떠나있던 많은 네팔렘들이 다시 복귀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디아블로3 인벤의 질문과 답변 게시판이나 직업 게시판 등에는 전설 보석과 관련된 질문과 실험 글로 가득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오늘은 그동안의 가이드로 알 수 없던 전설 보석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에 초점을 두어 그것에 대한 답과 유저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전설 보석에 대한 실험 결과를 한데 모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놓칠 수 없는 전설 보석에 대한 깨알같은 Q&A,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 전설 보석, 무엇을 어떻게 얻는 것이 좋은가요?


전설 보석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것처럼 대균열의 균열 수호자를 잡아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대균열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시험의 대균열석'으로 일종의 테스트를 치르게 되는데, 이 시험에서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할수록 얻는 대균열석의 등급이 높아집니다. 대균열석의 등급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도전한 파상 공세를 기준으로 5단계 아래로 정해집니다. (ex>20번째 파상 공세에서 종료 = 15단계 대균열석 획득)

대균열의 등급과 관계없이 전설 보석이 없는 경우에는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전설 보석이 드랍되며, 따라서 아직 14종의 전설 보석을 모으지 못한 유저의 경우 굳이 높은 단계의 대균열을 플레이하는 것보다 저단계부터 차례대로 플레이하여 전설 보석을 획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균열의 경우 완료 시 보상이 상당히 좋은 만큼, 아이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유저의 경우 최대한 1단계씩 대균열 난이도를 올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5분의 시간 중에서 5분 이내의 시간을 남기고 던전을 클리어하면 다음 보상으로 얻는 대균열석은 1단계만 업그레이드 됩니다.



▲ 시험의 대균열에서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도전한 파상 공세를 기준으로
5단계 아래의 대균열석을 얻게 된다.



■ 전설 보석을 중복으로 얻을 순 없나요?


전설 보석은 기본적으로 캐릭터 당 종류별 1개 씩만 드랍됩니다. 따라서 계정 내의 모든 캐릭터가 개별적으로 시험의 대균열석과 전설 보석을 마련해야 하는데, 시험의 대균열석의 경우 고행 5~6의 상위 단계가 아니라면 항상 드랍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모든 캐릭터를 고행 상위 단계에서 돌 수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하나의 강력한 캐릭터로 전설 보석을 모으는 것이 좋은데, 전설 보석을 중복으로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방이나 창고에 해당 보석이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이럴 때에는 미리 중복으로 얻고자 하는 보석을 다른 캐릭터의 가방 안으로 옮겨놓거나, 대균열을 열기 전 얻고자 하는 보석을 마을 안에 떨어뜨려 놓는 것으로 같은 전설 보석을 중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복된 전설 보석을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없는 전설 보석 만이 드랍되는 만큼 필요한 전설 보석을 유도하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전설 보석은 고유 장착 아이템인 만큼, 한 캐릭터가 중복으로 착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얻고자 하는 전설 보석을 땅에 떨어뜨리고 대균열에 가거나
다른 캐릭터의 가방에 옮겨놓는 것으로 전설 보석을 중복해서 얻을 수 있다.



■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는 단 3번만 가능한 건가요?


전설 보석은 대균열을 완료하면 등장하는 '우르시'에게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설 보석의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게 되면, 해당 단계를 진입할 때 사용한 대균열석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곧 1개의 대균열석을 통해서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 3번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대균열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설 보석의 업그레이드는 대균열 1회 완료 당 3번까지 진행할 수 있으며, 이미 악세사리에 장착한 전설 보석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 당 1등급씩 전설 보석이 성장하게 되며, 1등급씩 높아질 때마다 전설 보석의 효과가 좋아지고 25등급까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전설 보석의 보조 속성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 관련 정보: 14종 신규 전설 보석 정보와 업그레이드 시스템 공개]



▲ 전설 보석은 업그레이드할 수록 성능이 강화되며, 25등급이 되면 또 하나의 옵션을 얻을 수 있다.



■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 확률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현재 대균열과 전설 보석은 50단계, 50등급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 확률은 완료한 대균열의 난이도에 비례해서 오르게 되는데, 전설 보석의 등급보다 10등급 이상의 대균열을 완료하면 100%의 확률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즉, 11등급의 전설 보석을 100% 확률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1단계의 대균열을 완료해야 하며, 그 이후로는 성공 확률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대균열 당 3번까지 업그레이드가 되는 만큼 전설 보석의 업그레이드는 최소한 12단계에서부터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로 15단계, 18단계, 21단계 등 3단계 단위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대균열 난이도 대비 전설 보석의 업그레이드 확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 diablofans.com을 통해 공개된 대균열 단계 당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 확률 도표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 확률 표를 기준으로 볼 때, 25등급의 전설 보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9단계의 대균열을 완료(확률 1%)해야 하며, 35단계에 도달해야만 100% 확률로 25등급의 보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50% 이상의 확률로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얻고자 하는 등급보다 최소한 1단계 이상 높은 대균열을 돌아야 하며, 따라서 26단계의 대균열을 돌파한 이후의 경우에만 25등급의 전설 보석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균열을 즐기는 유저들은 체감 상 26단계의 대균열이 고행 6단계와 유사한 난이도라 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겠습니다.



■ 어떤 전설 보석을 착용하는 게 좋을까요?


업그레이드의 기회가 대균열석 1개 당 3번까지인 만큼, 자기 캐릭터와 좋은 시너지를 갖는 전설 보석부터 우선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캐릭터 별로 최고의 시너지를 갖는 3개의 전설 보석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으며, 전설 보석 사이에서도 보다 효과가 좋은 전설 보석을 찾기 위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험이 진행된 결과로 밝혀진 부분은 모든 전설 보석은 속성 피해 증가 효과와 시너지를 갖는다는 것이며, 추종자의 경우 전설 보석의 효과를 받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피해 옵션은 모두 극대화가 발동하지만, 지속 피해를 입히는 경우 극대화와 일반 피해량의 평균값이 적용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다만 소환수로도 전설 보석의 효과가 발동되는 것인지, 또 각 피해의 연산 공식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이런 유저들을 위해서 '현Jr' 유저가 실험을 통해서 검증한 내용이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유사한 피해 발동 효과를 지니고 있는 '미리내 - 직녀의 눈물''번개의 화관'에 대해서는 '광기의도박사' 유저가 진행한 실험이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두 보석 중 업그레이드가 진행될수록 효과 증가 폭이 크고 중첩 피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리내'의 효과가 다소 우세하다는 결과도 유저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두 보석의 속성 피해가 다른 만큼, 캐릭터의 시너지를 고려한 선택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조건해당 전설 보석
소환수 적용 가능증통제, 강한 자의 파멸, 갇힌 자의 파멸, 제이의 복수
소환수 적용 불가미리내 - 직녀의 눈물, 번개의 화관, 잘 듣는 독의 보석, 신속의 곡옥, 축재자의 은총
적중 계수 적용미리내 - 직녀의 눈물, 번개의 화관, 신속의 곡옥
스킬/속성 합연산 적용태극, 강한 자의 파멸, 강제자, 단순성의 힘
▲ 현Jr 유저의 전설 보석 실험 결과 도표



전설 보석 조합은 아직 모든 캐릭터가 실험을 실시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대균열에서 만나는 높은 체력의 몬스터를 의식하여 운전을 담당하는 수도사의 경우를 제외한 타 캐릭터의 경우 피해 발동 옵션의 전설 보석 조합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미리내'와 '번개의 화관'과 같은 전설 보석은 그 중심에 있으며, 극대화가 전체 피해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극대화 시 100% 발동하게 되는 '증통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잘 듣는 독의 보석'으로 발동하는 독이 부두술사의 지속 효과인 '나쁜 약'에 적용을 받는다는 검증이 나오면서 고단계의 소환 부두술사들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거리 비례 피해 증가라는 재미있는 옵션을 가진 '제이의 복수'에 대한 실험이나 '축재자의 은총'을 활용한 골드 파밍 루트에 대한 연구도 전설 보석을 활용하는 유저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실험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