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1일차에서 5명의 선수가 본선에 합류했다.

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예선은 15일과 16일 각각 5개와 7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1일차에는 최용화(MVP), 박령우(SK텔레콤), 정우용(CJ), 조성호(무소속), 김영일(스타테일)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한편, 큰 기대를 모았던 정윤종은 최용화에게, 어윤수는 정우용에게 탈락하고 말았다.

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은 시드를 받은 WCG 2013 그랜드파이널의 메달리스트인 김민철, 김정훈, 원이삭 선수와 KeSPA컵 2014 우승자 주성욱과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16강을 치르게 된다.

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은 9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하 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1일차 예선에 통과한 선수들의 본선 진출 소감이다.

▲ MVP 최용화


"최근에 감기가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걱정했다. 4강에서 정윤종 선수를 만났는데 정윤종 선수라서 걱정했다기 보다 동족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2012년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도 1등을 차지한 적이 있는데 올해 남은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고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 그리고 이적 후 첫 예선이었는데 팀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좋고, 연습 스케쥴도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 SK텔레콤 T1 박령우


"신도림을 굉장히 오랜만에 왔는데 예선임에도 방송 경기처럼 긴장이 되더라. 그동안 내 실력에 자만했던 것 같다. KeSPA컵과 IEM 예선 모두 떨어졌는데 최근 다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증명해보겠다"

▲ CJ 엔투스 정우용


"프로리그 이후 휴가를 다녀온 뒤 다시 게임에 집중했는데 잘 되더라. 한국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꼭 태극마크를 얻고 싶다. 작년에 (김)정훈 선수도 나간 적이 있는데 이번엔 나도 꼭 진출해서 우승하고 싶다"

▲ 무소속 조성호


"최근에 연습량을 많이 늘렸는데 예선을 통과해서 정말 기쁘다. 결승전에서 이정훈 선수와 만났는데 패승승으로 올라가 정말 힘들었다. 2012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6강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국가 대표 자격을 얻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스타테일 김영일


"오랜만에 본선 무대에 올라 기쁘다. 그동안 게임이 너무 안되서 불안했는데 통과하게 되어 다행이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꼭 국가 대표로 선발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