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 세계의 LoL 팬들의 축제, 월드 챔피언십 2014 시즌(이하 롤드컵)이 개막한다. 한국시각 9월 18일 목요일, 오후 6시에 개막전이 펼쳐지며, 개막전에는 한국 서킷포인트 2위 팀인 삼성 화이트가 출격한다. 상대는 중국 1위 EDG(에드워드 게이밍).

개막부터 한중전, 게다가 최고 수준의 경기가 펼쳐진다. EDG와 삼성 화이트 모두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실상 A조에서 이 두 팀이 8강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금은 더 편하게 조별리그를 준비할 수 있다.

EDG는 중국 1위답게 엄청난 경기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딜러인 'Namei'는 해외 전문가들이 평가한 No.1 원거리 딜러다. 팀 스타일 또한 Namei의 후반 캐리에 집중한다. Namei가 기세를 탄다면 아무리 삼성 화이트의 선수들이 일류라고 해도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삼성 화이트는 개막전을 치르고 네시간 뒤인 오후 10시에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동남아 2위 팀인 ahq와 상대한다. 개막전 이후 대기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이다.

ahq를 상대로는 다소 낙승이 예상된다. 동남아 1위 팀인 TPA와 수준 차이가 있고, 한국 솔로 랭크에서 선수들의 스타일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미드 라이너인 'Westdoor'는 특정 챔피언은 잘하지만, 피즈, 카사딘 등 핵심 챔피언을 밴한다면 파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선수다.

삼성 화이트는 이번 롤드컵에서 복수와 동시에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3 롤드컵에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야했기 때문이다. 작년 롤드컵에 참가했던 '댄디' 최인규, '루퍼' 장형석, '마타' 조세형, '임프' 구승빈은 새 각오를 다지며 이번 롤드컵에서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월드 챔피언십 2014 시즌 조별리그 1일 차 경기 일정

18:00 EDG vs 삼성 화이트
19:00 TSM vs SK 게이밍
20:00 Dark Passage vs ahq
21:00 TPA vs 로얄 클럽
22:00 삼성 화이트 vs ahq
23:00 로얄 클럽 vs T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