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테인 스튜디오(CoffeeStain Studios)에서 제작한 신작 '염소 시뮬레이터(Goat Simulater)'의 iOS, Android 버전이 18일 자정에 발매됐다.

'염소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염소를 직접 조작해 도시를 돌아다니는 게임이다. 일반적인 시뮬레이터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를 다뤘다. 인간이 겪지 못한 상황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인 호기심을 적절한 코드를 가지고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염소로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다. 부지런히 달려가다 차에 무참히 짓밟히기도 하고 건물 위에서 점프하다가 중력의 강력함을 체험하기도 한다. 그뿐이랴 채찍처럼 늘어나는 혀를 이용해 여성을 납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물리 엔진이 적용된 염소의 다양한 연출은 코믹하기까지 하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버전은 각 행동에 맞는 버튼이 가상패드에 지정되어있으며 이동은 가상 스틱을 이용한다. iOS 버전은 게임센터와 연동되어 총 11개의 업적을 제공한다. 더불어 PC판의 버그를 포함한 모든 요소를 이식했다는 설명도 덧붙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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