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귀전 극' 개발을 담당한 '모리나가 PD


도쿄게임쇼 하루 전날 펼쳐진 소니의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한글화 계획이 쏟아지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가 급상승한 가운데, 특히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 중의 하나가 바로 요마 헌팅 액션 '토귀전 극'이다.

전작인 토귀전이 일본어 그대로 한국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1편이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니 토귀전의 확장 게임인 토귀전 극이 한글화될 것이라 예상했던 게이머들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쿄 게임쇼의 첫째날, 토귀전 극의 개발을 담당한 모리나가 PD를 만나 1편인 토귀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 및 한글화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모리나가 PD는 인터뷰에 앞서 어떤 질문이든지 기꺼이 대답해주겠다는 재미있는 각오를 비추기도 했다.

인터뷰의 첫 순서는 게임에 대한 소개. 토귀전 극은 전작인 토귀전에 더해 새로운 무기와 몬스터, 더욱 어려워지고 다채로워진 콘텐츠가 추가된 확장 게임이다.

확장팩이라고는 해도 전작 못지않은 대형 몬스터들이 다수 추가되었고 기존의 6종 무기에 더해 3종의 무기가 새롭게 등장하며, 영웅의 혼인 미타마는 물론 동료와 함께 몬스터의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공격하는 '오니치기리 키와미'가 추가되는 등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모리나가 PD는 '토귀전 극은 전작의 3개월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와 임무, 이야기는 물론 무한대로 오니를 사냥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어 더욱 깊이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문과 답변의 내용이다.






Q. 전작인 토귀전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 토귀전 극은 한글화가 될 예정이다. 어떻게 진행된 일인지 궁금하다.

전작인 토귀전은 한국에 정식 발매는 되었지만 한글화 등 로컬라이제이션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어로도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결국 이번 토귀전 극은 한글화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게임은 두 게임 분량의 콘텐츠가 하나로 합쳐진 확장 게임이기 때문에 전작을 즐긴 분들은 물론, 새로 하시는 분들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Q. 전작 토귀전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우선은 액션이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오니치기리 키와미는 동료들과 함께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의미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이야기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더욱 깊어진다. 특히 요마를 사냥하는 모노노후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지게 된다.

전작인 토귀전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오니나 무기 등 물량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번 확장을 통해 물량이 두배 이상 증가했으니 여타 게임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볼륨으로 제작되었다.

▲ 전작에 비해 볼륨이 대폭 강화되었다.


Q. 토귀전은 완전히 새로운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았다. 유저들의 평가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여러 모로 반응이 좋았지만 이야기가 충실하다는 점이나 부위 파괴 액션도 호평이 많았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볼륨이 아쉽다는 평이 많아서 이번 토귀전 극을 통해 보완했다.


Q. 잠깐 소개되었던 애니메이션은 어떤 이야기인가?

프로모션 영상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세 명의 모노노후와 그들의 이야기인데, 전작과 이번 확장 게임을 이어주는 이야기가 된다. 토귀전은 앞으로도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개시켜드리고 싶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면 아마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나가게 될 것 같다.

▲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프로모션 영상


Q. 다른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나 요청은 없는지 궁금하다.

전작도 그렇고 이번 토귀전 극도 그렇고, VITA와 PSP의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PS4 같은 거치형 플랫폼 게임기로도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현재 내부에서 교섭 중에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근거리의 애드훅 기능을 이용해 모여서 즐기는데, 외국에서는 인프라를 활용한 멀티플레이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역시 그쪽으로도 대응을 꼭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 '토귀전 극' 공식 영상 및 스크린샷







TGS2014 인벤 특별취재팀
장인성(Roman), 오재국(Lucks), 정재열(Zeki), 김지연(KaEn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