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은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중후하면서도 투박한, 한편으로는 절제된 미적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실사를 방불케 하는 풍경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물의 벽돌, 캐릭터가 걸치고 있는 초반 장비는 심지어 세월의 무게마저 느껴지곤 한다.


이런 무게감은 검은사막이라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면서 진짜 세계처럼 느껴지게끔 몰입할 수 있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톡톡 튀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1차, 2차 CBT를 거쳐 파이널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 줄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했다. 꾸미기 시스템인 장비 염색을 통해 방어구와 무기의 색상을 바꿀 수 있게 된 것. 각 도시에 위치한 '펄 상인회' NPC를 통해 염색약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염색약을 소지하고 있으면 언제든 장비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염색약은 크게 빨간색 계열, 주황색 계열, 밝은 주황색 계열, 노란 연두색 계열, 진한 연두색 계열, 녹연두 계열, 청록색 계열, 파랑색 계열, 보라색 계열, 자주색 계열로 나뉘며 총 10종의 염료 상자에 담겨져 판매된다.



▲벨리아 마을의 펄 상인회 NPC 위치



▲하이델 마을의 펄 상인회 NPC 위치



▲칼페온 마을의 펄 상인회 NPC 위치


염료는 염료 상자염료 상자 패키지에서 구할 수 있다. 염료 상자에서는 하나의 염료를, 염료 상자 패키지에서는 3개의 염료를 얻을 수 있다. 상자에서는 해당 색상 계열의 다양한 염료가 랜덤하게 등장하는데 채도가 낮고 어두운 색상의 염료가 주로 등장하고, 선명한 원색의 염료도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또한 빨간색, 주황색 등의 일반 염료 상자 외에도 미지의 연료 상자가 있는데, 색을 선택할 수 없고 다양한 염료가 무작위로 등장하지만 낮은 확률로 희귀한 색의 염료를 구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자 아이템 사용 시 해당 색상 계열의 염료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염료는 단축키 J를 눌러 염색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비에 적용시킬 수 있다. 염색 인터페이스에서는 착용 중인 장비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장비의 색상 파츠(총 3부위)를 선택 가능하고, 보유한 염료의 색을 선택해 적용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원하는 부위에 색상을 적용 시켰다면 염색하기 버튼을 눌러 실제 장비에 색을 입히면 된다.


한 번 염색된 장비를 다시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 것도 가능하며, 염색 시 사용한 염료는 소모되지만 염색에 추가적인 비용은 필요하지 않다.


▲단축키 J를 눌러 염색을 진행할 수 있다



▲밝은 황토색의 아제리안 방어구를 검정색에 가까운 파란색 염료로 염색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