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목), 총 6곳의 지역에서 펼쳐진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의 첫번째 점령전은 약 1시간 동안의 접전끝에 발레노스령을 블랙리스트, 세렌디아 북부 자치령/칼페온 남서 자치령 두 곳을 사신클랜, 칼페온 직할령을 오아시스용병단 길드가 점령했고 세렌디아 남부 자치령과 칼페온 남동 자치령은 참전 길드가 없어 공석으로 마무리되었다.


점령전의 승리 조건은 상대 길드의 지휘소나 성채를 모두 부숴야 하는 것. 점령전이 시작되고 영지에 지휘소나 성채가 하나밖에 없다면 점령전이 일어나지 않고 독점하고 있는 길드가 바로 점령하게 되며 만일 아무 길드도 참여하지 않았다면 그 지역은 자유 상태가 된다.


세렌디아 북부와 칼페온 남서 자치령은 점령전 시작과 동시에 사신 길드의 독점으로 전투가 종료되었다. 세렌디아 남부, 칼페온 남동 자치령은 점령전 시작 전까지 한 곳도 성채를 짓지 않아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자유 상태로 남았다.


다수 길드의 접전이 펼쳐진 곳은 칼페온 직할령과 발레노스령. 모험가들의 시작 지역인 발레노스에서는 퀘스트 페이지, 게임넷, 블랙리스트 길드가 참전했으며 3파전 끝에 블랙리스트가 점령에 성공했다. 점령전 최대 요충지이자 모든 지역의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칼페온 직할령은 쇼크, 사신클랜, 오아시스용병단, 파괴본능, L4 까지 무려 5개의 길드가 참전하여 오아시스용병단 길드가 최종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 각 영지 점령 길드 현황

▶ 발레노스령 : 블랙리스트
▶ 세렌디아 북부 자치령: 사신클랜
▶ 세렌디아 남부 자치령 : -
▶ 칼페온 남서 자치령 : 사신클랜
▶ 칼페온 남동 자치령 : -
▶ 칼페온 직할령 - 오아시스용병단



▣ 발레노스령 - 블랙리스트 점령

두 곳의 치열했던 접전지역 중 가장 먼저 전투가 종료된 곳은 발레노스령. 퀘스트 페이지, 게임넷, 블랙리스트 길드의 삼파전은 약 20분간의 교전 끝에 블랙리스트가 최종 주인으로 결정되었다.


전투는 퀘스트 페이지가 비교적 빠른시간에 점령전에서 이탈한 가운데 게임넷과 블랙리스트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다. 주 전투지역은 게임넷 성채였지만 게임넷은 수비에만 급급하지 않고 별동대를 조직해 블랙리스트의 기지를 기습하기도 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의 빠른 대처에 실패로 돌아갔으며 결국 게임넷의 성채가 먼저 무너저버렸다.


▲ 게임넷 성채 앞에서 펼쳐진 주요 전투


▲ 블랙리스트가 지속된 공격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 칼페온 직할령 - 오아시스용병단 점령

총 6개의 영지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된 칼페온 직할령 점령전에선 오아시스용병단이 영주의 자리에 오르며 1차 점령전의 막을 내렸다.


칼페온 직할령 점령전에는 모든 영지 중 가장 많은 5개(오아시스용병단, 사신클랜, 파괴본능, L4, 쇼크) 길드가 참여했다. 치열한 결전 속에서 L4와 쇼크가 먼저 전장을 이탈했고, 다음으로는 격전지 중앙에 지휘소가 위치해 협공에 노출되었던 파괴본능이 무너졌다.


최종적으로 남은 두 길드인 오아시스용병단과 사신클랜은 게릴라전으로 서로의 지휘소 체력을 깎아내는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오아시스용병단의 지휘소는 카이아 호수 중앙의 섬에 위치해 접근하기가 까다로웠고 이로 인해 수비에서 이점을 가져온 오아시스용병단이 공격까지 원활하게 하며 승리를 거뒀다.


▲ 어두운 밤부터 새벽녘까지 이어진 전투


▲ 섬에 지휘소를 구축해 수비하기에 용이했던 오아시스용병단


▲ 기세를 몰아 마지막 사신클랜의 지휘소를 총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