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디펜딩 챔피언의 관록!


10월 1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2 A조 3경기에서는 1승의 골든코인 팀과 1패의 선비 팀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1승의 기세와 1패의 절박함이 맞붙었던 이 경기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혈전 끝에 관록의 운영을 보여준 골든코인 팀이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양 팀의 선봉으로 나선 선수는 '용카츄' 박성현 선수(골든코인)와 'Caster' 박종철 선수(선비)였다. 박성현 선수는 사냥꾼을, 박종철 선수는 사제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성기사를 첫 세트에 꺼낸 박성현 선수는 박종철 선수의 드루이드를 맞아 묵직한 하수인과 필드 클리어 능력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둔다.

첫 세트를 내준 박종철 선수는 비밀 마법사 덱으로 2세트에 나선다. 미치광이 과학자와 비밀을 손에 넣지 못한 박종철 선수는 물의 정령과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등의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하는 전략을 펼친다. 박성현 선수는 초반 상대에게 필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티리온 폴드링으로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상황을 반전시킨다. 결국 태양길잡이와 이세라까지 배치한 박성현 선수가 2세트도 잡아내며 2:0으로 앞서간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박종철 선수의 마지막 덱은 위니 흑마법사였다. 흑마법사의 초반 공세를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터가 되는 상황에서 평등을 손에 넣지 못한 박성현 선수를 몰아친 박종철 선수가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상대의 위니 흑마법사를 맞아 한 세트를 내준 박성현 선수는 사제를 꺼낸다. 상대와 유사하게 초반 하수인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며 바꿔주는 전략을 선택한 박성현 선수는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공세를 막고 영웅 능력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며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한다.



▲ 상대의 숨을 막히게 하는 티리온으로 승리를 가져간 박성현 선수



상대에게 첫 라운드를 뺏긴 선비 팀에서는 'khaizero' 김승훈 선수가 출전하였다. 박성현 선수는 사냥꾼을, 김승훈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첫 세트에서 주술사를 선택한 김승훈 선수는 드루이드를 선택한 박성현 선수를 상대로 내트 페이글의 신들린 드로우에 힘입어 수월한 승리를 따낸다.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박성현 선수는 2세트에 사제를 꺼낸다. 초반부터 치열한 필드 싸움이 펼쳐진 경기에서 생각 훔치기를 통해 상대 켈투자드를 훔친 박성현 선수가 케른 블러드후프를 되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2세트를 잡는다.

3세트에 사제 미러전을 선택한 김승훈 선수를 상대로 박성현 선수는 장의사-동전 한 닢-간식용 좀비 콤보를 통해 초반 필드를 제압하고, 생각 훔치기를 통해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2장을 가져오며 2연승에 성공한다. 마지막 덱으로 성기사를 꺼낸 김승훈 선수를 상대로 박성현 선수는 장의사를 통해 초반 필드 장악에 성공한다. 필드 주도권을 뺏긴 채 어렵게 경기를 이어가던 김승훈 선수는 티리온 폴드링을 복사하며 전세를 역전하고 승부를 5세트로 이끄는 데 성공한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마지막 세트에서 박성형 선수는 드루이드를, 김승훈 선수는 성기사를 선택한다. 박성현 선수는 급속 성장과 정신 자극을 통해 상대의 3턴에 케른 블러드후프를 뽑아내고, 발톱의 드루이드에 야생의 포효까지 사용하며 7턴 만에 게임을 잡아낸다.



▲ 훔쳐온 켈투자드가 박성현 선수의 승리를 이끌었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선비 팀에서는 마지막 선수로 '탱이' 배태형 선수가 등장했다. 박성현 선수는 사냥꾼을, 배태형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첫 세트에서 양 선수는 모두 드루이드를 꺼내 들었고, 세나리우스로 필드를 장악한 박성현 선수가 승리를 가져간다.

배태형 선수는 2세트에 드루이드를 상대로 유리한 상성을 가지고 있는 주술사 덱을 꺼내 든다.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배치하며 상대를 압박한 박성현 선수를 상대로 배태형 선수는 상대 본체에 빠르게 피해를 입히며 승부수를 띄우고, 둠해머를 통해 결정타를 입히며 라운드 스코어를 1:1로 맞춘다.

3세트, 박성현 선수는 주술사를 상대로 좋은 상성을 지닌 사제 덱을 꺼내지만, 배태형 선수의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 피의 욕망에 기습을 당하며 내리 2연패를 당한다.

이날 첫 패배 위기에 몰린 박성현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성기사를 선택한다. 필드를 완전히 제압한 배태형 선수는 치유로 버티던 박성현 선수를 쉴새없이 몰아치고, 시간 초과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실수에도 극적으로 드로우 된 피의 욕망으로 승리하며 영패의 위기에서 팀을 구원한다.



▲ 배태형 선수를 승리로 이끈 피의 욕망!



추격을 허용한 골든코인 팀에서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중견으로 나온 선수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였다. 최용재 선수는 사냥꾼을, 배태형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배태형 선수는 주술사를, 최용재 선수는 주문 도적 덱을 꺼내 들었고, 5턴에 피의 욕망을, 6턴에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를 사용하며 상대를 급습한 배태형 선수가 승리를 따낸다.

6턴 만에 첫 세트를 내주게 된 최용재 선수는 두 번째 덱으로 사제를 선택한다. 상대의 둠해머를 생각 훔치기로 가져오는 데 성공한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하수인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면서 필드를 장악하고, 배태형 선수도 둠해머를 장착하며 양 선수 모두 본체를 통한 필드 장악 싸움에 들어간다. 서로의 체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배태형 선수는 알아키르를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결국 상대 도발 하수인을 흑기사로 제거하며 배태형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최용재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첫 턴에 동전 한 닢과 정신 자극으로 서리바람 설인을 배치한 최용재 선수는 빠르게 상대 본체를 공략해보지만, 사술을 빠르게 사용한 배태형 선수의 과감한 판단으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하수인을 채워 넣으며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던 배태형 선수는 알아키르에 대지의 무기까지 부여하며 결정타를 넣고,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골든코인 팀의 대장을 불러낸다.



▲ 3라운드부터 주술사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배태형 선수!



양 팀 모두 한 라운드만이 남은 5라운드, 골든코인 팀에서는 대장으로 'Ghost' 박수광 선수가 출전한다. 박수광 선수는 이날 무패행진을 달리던 상대 주술사를 금지시켰고, 배태형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시키며 양 선수 모두 드루이드 덱을 첫 덱으로 선택한다. 빠른 속도로 후반까지 접어든 경기는 초반부터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착실히 키운 박수광 선수의 승리로 끝난다.

2세트, 배태형 선수는 그동안 금지 상태로 묶여있던 거인 흑마법사를 꺼낸다. 박수광 선수는 유령 들린 거미를 연달아 꺼내며 필드에 하수인을 가득 채우는 데 성공하고, 상대 황혼의 비룡을 숲의 수호자로, 도발 하수인을 흑기사로 제거하며 효율적으로 필드를 장악한다. 결국 6턴 만에 상대 생명력을 8까지 깎은 박수광 선수가 휘둘러치기를 상대 본체에 적중시키며 팀의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된다.

위기에 몰린 배태형 선수의 마지막 덱은 자신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성기사였다. 배태형 선수는 겸손과 날뛰는 코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필드를 제압하지만, 손 패가 마르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주문 카드만을 손에 쥐게 된 배태형 선수를 상대로 박수광 선수는 꾸준히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보유한 채 하수인을 쌓아가고, 세나리우스로 필드를 굳히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낸다.



▲ 상대를 꿰뚫어보는 듯한 드루이드 운영으로 승리하는 박수광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2 조별 풀리그 A조 3경기 골든코인 vs 선비


1라운드: 용카츄 [승] vs [패] Caster
1세트- 성기사 (승):(패) 드루이드
2세트- 성기사 (승):(패) 마법사
3세트- 성기사 (패):(승) 흑마법사
4세트- 사제 (승):(패) 흑마법사

2라운드: 용카츄 [승] vs [패] khaizero
1세트- 드루이드 (패):(승) 주술사
2세트- 사제 (승):(패) 주술사
3세트- 사제 (승):(패) 사제
4세트- 사제 (패):(승) 성기사
5세트- 드루이드 (승):(패) 성기사

3라운드: 용카츄 [패] vs [승] 탱이
1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2세트- 드루이드 (패):(승) 주술사
3세트- 사제 (패):(승) 주술사
4세트- 성기사 (패):(승) 주술사

4라운드: 코둘기 [패] vs [승] 탱이
1세트- 도적 (패):(승) 주술사
2세트- 사제 (패):(승) 주술사
3세트- 드루이드 (패):(승) 주술사

5라운드: Ghost [승] vs [패] 탱이
1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2세트- 드루이드 (승):(패) 흑마법사
3세트- 드루이드 (승):(패) 성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