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또 다양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역할을 맡게 되죠. 그럼에도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캐릭터들은 있기 마련이고, 그 중에서도 유독 인기를 많이 끄는 캐릭터, 그리고 또 그런 캐릭터를 그 자체인 것처럼 연기해내어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 있곤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상남자' 캐릭터도 이 중 하나인데요. 겉으로 보기엔 언뜻 무섭고, 매우 거칠고 사나울 것 같지만, 속내는 선하고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유머감각이나 옳고 그름을 따지는걸 놓치지 않는, 그런 멋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 그 어느 배우보다 '상남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죠. 바로 배우 마동석입니다. 남자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배우, 마동석. 그런 그가 각종 전장과 전투를 앞세워 남자의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플라곤'의 홍보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과연 '플라곤'과 마동석은 잘 어울리는 한팀이 될 수 있을까요? 확인을 위해 경기도 양평에 마련된 촬영장으로 달려가보았습니다.


▲ 촬영장 입구입니다. 출입금지가 돋보이네요.



▲ 어디에 쓰일 소품들일지 궁금합니다

▲ 세트 한켠에선 이미 사진 촬영이 한창입니다

▲ 배우 마동석 등장!

▲ 이날 날씨는 간만에 쨍쨍한 햇볕으로 매우 더웠습니다

▲ 하트!

▲ 촬영 막간을 이용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게임 광고 촬영이 처음이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임쪽이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였는지?

A. 사실 게임 뿐만 아니라 광고 자체를 찍은 적이 별로 없어요. 게임 광고를 보면 재미있는 광고가 많아요. TV를 봐도 게임 광고는 독특하고 새로운 광고들이 많죠. 제가 원래 워낙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라 관심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컨셉도 많고 이렇게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네요.

Q. 평소에 어떤 게임을 즐겨하시나요?

A. 제가 온라인 게임에는 다소 약한 편인데, 대신 스포츠도 매우 좋아하고, 그만큼 스포츠 게임도 상당히 즐기는 편 입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로 나온 스포츠 게임들을 즐기죠. 프로야구를 좋아해서, MLB 더 쇼 같은 메이저리그 게임을 주로 합니다.

Q. 그럼 프로야구에서 응원하는 팀도 있으시겠네요.

A. 한국 프로야구는 두산 베어스의 팬입니다. 80년대에 처음 창단했을 때부터 쭉 응원해왔어요. 프로야구도 있고, 메이저리그도 좋아해서, 촬영이나 스캐줄로 바빠서 실시간으로 지켜보진 못해도 스마트폰으로 스코어도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도 챙겨보죠.




Q. 이번 플라곤 광고의 컨셉과 역할은 어떤건가요?

A. 이벤트의 메인 경품이 할리 데이비슨이다보니 그에 맞춰 바이커 컨셉으로 가는 것 같네요. 가죽재킷도 입고, 오토바이도 타고.

Q. 남자의 게임, 거친 이미지 이런건가요?

A. 뭐, 그렇게까지 거칠건 없는데요(웃음) 비슷하죠.

Q. 이번엔 조금 사적인 질문을 해볼게요. 항간에 귀여운걸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A. 이런저런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니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케이스인 것 같아요. 처음에 '반창꼬' 촬영 중에 병아리를 사용하는 씬이 있었는데, 3천마리 가량이 동원됐어요. 그런데 그때 햇빛에 약해서 직접 옮기다가 사진이 찍혔고, 관련 인터뷰에서도 병아리 좋아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오갔는데, 딱히 동물을 싫어할 이유는 없잖아요? 뭐 강아지 고양이 등등 다들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마동석, 귀여운걸 좋아한다' 이런 이미지가 쌓인 듯 하네요.

Q. 플라곤 광고 이미지도 그렇고, 마동석씨는 젋은층에게 남성다운 이미지로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A. 사실 그런걸 직접 체크하거나 실감하진 못해요. 아무래도 계속해서 촬영을 다니고 하면서 바쁘다보니. 그래도 주변 지인들이 SNS나 각종 팬사이트 등에서 보이는 반응을 확인해서 저한테 보여주곤 해요. 그런걸보고 '아 그런가보다' 하는 편이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Q. 게임을 좋아한다 해도 일정이 바쁜 만큼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A. 게임은 당연히 좋아하죠. 직접 플레이하지는 못해도 유투브 같은 곳에 올라오는 각종 게임 트레일러 모음집 같은 걸 자주 봅니다. 상당히 멋지고 좋은 영상들이 많아요. 꼬박꼬박 플레이하진 못해도, 게임에 언제나 흥미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배우 마동석의 팬들과 게임 플라곤의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A. 플라곤을 포함해서, 사실 게임 뿐 아니라 요즘 다양한 광고를 찍게 되었는데 그만큼 팬들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최근 촬영중인 드라마도 반응이 좋고, 주로 액션을 하다보니 나이가 들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해외 배우들을 보면 50,60대가 되어도 꾸준한걸 보면서 저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늘 하던대로 겸손히 제 할일을 하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게임 '플라곤'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요. 성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