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4 결승전에서 삼성 화이트와 로얄 클럽이 만났다. 두 팀 모두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가져가면서 진심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삼성 화이트가 '무결점' 플레이로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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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클럽은 변수를 만들기 위해 'Corn'이 순간이동을 선택했다. 시작부터 두 팀은 힘 싸움을 펼쳤다. 인베이드 싸움이 열린 것. 이 전투에서 '댄디' 최인규가 선취점을 획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 라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트위치로 삼성 화이트가 봇 듀오 간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좋은 흐름을 탄 삼성 화이트는 5분 30초 만에 시야 장악에 들어갔다. 또, 오리아나까지 잡으면서 '댄디의 장막'을 완성시킬 기반을 만들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탈수기를 돌리는 삼성 화이트였다. 이에 맞서 로얄 클럽은 'Uzi'가 성장할 수 있도록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탑에서 자르반을 선두로 과감하게 다이브를 시도한 삼성 화이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Cola'의 라이즈를 잡아냈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오리아나까지 처치했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가 2천 가까이 벌어지면서 삼성 화이트가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갔다.

로얄 클럽의 희망은 트리스타나였다. 삼성 화이트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봇 공략을 시작했다. 카직스와 트리스타나 모두 잡으면서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초반에 자르반과 쓰레쉬가 활약했다면, '폰' 허원석이 중반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경기 시간 19분, 글로벌 골드는 9천 골드 이상 벌어졌다. 삼성 화이트는 모든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로얄 클럽의 숨통을 조였다. 이미 양 팀의 전투력 차이가 컸다. 로얄 클럽은 삼성 화이트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고, 순식간에 봇 억제기가 파괴됐다. 이어서 라이즈와 카직스를 끊은 삼성 화이트는 바론을 챙기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거칠 것 없는 삼성 화이트는 탑 억제기를 파괴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공략했다. 진검 승부에서 완벽히 승리한 삼성 화이트가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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