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이 전 세계 LoL 서포터의 절대자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에서 삼성 화이트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이 롤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조세형은 특유의 로밍과 숨막히는 맵 장악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자신이 서포터의 '유일신'임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조세형은 강한 서포터라는 평을 꾸준히 들어왔다. 삼성 오존 소속으로 롤드컵 시즌3에 도전했지만 롤드컵에서 그는 팀원들과 함께 평소의 기량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을 거둔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후 절치부심한 조세형은 전보다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내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기 시작했다.

롤드컵 시즌4에 재도전한 조세형은 작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의 선봉장이 되어 온 맵을 지배했다. 그의 지도 하에 삼성 화이트는 조별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는가 하면, 번번히 앞길을 막던 삼성 블루까지 완파하면서 우승 후보 1위 팀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기세를 이어간 삼성 화이트는 결승에서도 로얄 클럽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찍어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내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조세형은 세계 최강의 서포터로 등극하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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