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클럽이 선전에도 다시 한 번 롤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 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월드 챔피언십 2014 결승전 경기에서 로얄클럽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 패배하며 2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얄클럽은 지난해 열린 롤드컵 2013 SKT T1 K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3:0으로 패배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팀의 중심인 'Uzi'(이하 우지)를 제외하고 팀원 전원을 교체하고, 한국의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팀의 재구성 이후 성공적인 정규 리그를 마친 로얄클럽은 올해 롤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5승 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8강, 4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각각 중국의 강호인 EDG와 OMG를 각각 물리치며 중국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로얄클럽은 결승에서 완벽한 운영을 자랑하는 한국의 삼성 화이트를 만나 두 세트를 내리 패배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세 번째 세트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던 로얄클럽은 마지막 4세트에서 시도했던 갱킹이 댄디 '최인규'의 커버에 역으로 당하며 패배했다.

이로써 로얄클럽은 세계 LoL 게임단 중 처음으로 2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며 중국 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