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구분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하겠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강팀이 가져야 하는 필수 덕목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을 것이다. 위기는 어느 팀에게나 발생한다.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더라도 위기는 피할 수 없다. 위기는 예측할 수도 없으며, 경기 내외를 구분하지 않는다. 결국, 위기의 순간을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극복하느냐? 이것이 강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결정적인 차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삼성 화이트에는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번 롤드컵 우승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삼성 화이트의 선수들은 최강의 실력을 갖췄지만, 그만큼 단점 또한 뚜렷하다. ‘완벽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매번 시즌을 시작했지만, 1년이 넘도록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롤드컵 직전에는 랭크 게임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화이트는 이 모든 위기를 극복했고, 세계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삼성 화이트라는 나무를 지탱하는 깊은 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롤드컵 히어로의 주인공은 삼성 화이트를 우승으로 이끈 뿌리에 대한 이야기다. 삼성 화이트의 서포터 ‘마타’ 조세형, 그리고 언제나 그와 함께 한 챔피언 쓰레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 '마타' 조세형이라는 뿌리가 있었기에, 삼성 화이트의 우승이 가능했다!


■ ‘마타’ 조세형, 삼성 화이트를 바람으로부터 지키는 뿌리가 되다!

‘마타’ 조세형이 본격적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2013 스프링 시즌부터다. '마타' 조세형이 입단하기 전, MVP 오존은 2012 롤챔스 윈터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고 강팀으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MVP 오존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임프’ 구승빈의 후반 캐리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팀 컬러였다.

MVP 오존을 상대하는 팀들은 당연한 것처럼 ‘임프’ 구승빈을 공략했고, MVP 오존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에 따라, 경기 흐름에 따라 살아서 꿈틀대는 생동감이 필요했다. ‘마타’ 조세형이 MVP 오존의 오더를 담당하게 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MVP 오존은 라인 스왑에 의한 압박과 적극적인 맵 장악을 장점으로 하는 팀으로 탈바꿈하였고,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스노우볼을 잘 이해하고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얻게 된다. 결국, ‘마타’ 조세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MVP 오존은 2013 롤챔스 스프링의 왕좌에 오른다.

▲ 2013 롤챔스 스프링 우승 당시의 MVP 오존

이어진 2013 롤챔스 섬머에서도 MVP 오존은 3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다. 특히, ‘마타’ 조세형은 모두가 인정하는 최정상급의 서포터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제2의 매드라이프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았던 그의 선수 생활에 시련이 닥친다. 그것도 최고의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 오존이라는 새로운 팀명을 가지고 출전한 2013 롤드컵. 많은 전문가는 ‘마타’ 조세형의 시야 장악에서 시작되는 삼성 오존의 스노우 볼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다. 하지만 결과는 12강 조별예선 탈락. ‘다데’ 배어진이 부진했고, ‘마타’ 조세형의 운영은 상대 팀에게 철저히 봉쇄당한다. 특히, ‘마타’ 조세형은 잦은 스킬 실수를 범했고, 무리하게 맵 장악을 시도하다 상대에게 끊기는 장면을 번번이 연출한다. 그렇게 그의 첫 번째 롤드컵은 좌절과 실패로 점철된다.

▲ 겜빗 게이밍과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마타' 조세형의 첫 롤드컵은 막을 내린다!

1년이 지났다. 롤드컵이라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삼성 오존은 삼성 화이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완벽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번 우승 0순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연속된 3번의 시즌 모두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확신이 커졌던 만큼 실패의 아픔도 크게 다가왔다. 꼿꼿이 선 나무일수록 바람에 부러지기 쉬운 것처럼, 삼성 화이트는 완벽했기에 실패로 인한 흔들림도 컸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는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는 않았다. ‘마타’ 조세형이라는 깊이 박힌 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삼성 화이트의 정신적 지주이자 탈수기 운영의 시작점이었다. 그는 ‘롤드컵이 아니면 은퇴’라는 글귀를 모니터 위에 붙였고, 그러한 비장함으로 팀을 이끌었다. 결국, 삼성 화이트는 롤드컵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SKT T1 K를 3대 0으로 대파. ‘마타’ 조세형은 다시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 2014 롤드컵 MVP, '마타' 조세형은 이 글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 ‘마타’ 조세형, 롤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서포터가 되다!

삼성 화이트는 강했고, ‘마타’ 조세형은 완벽했다. 16강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뚫었고, 8강과 4강 역시 상대에게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삼성 화이트의 유일한 천적인 삼성 블루를 4강에서 물리치면서, 삼성 화이트는 롤드컵 우승에 바짝 다가선다. 결승전 상대는 로얄클럽. 객관적인 전력 차는 삼성 화이트의 우세였지만, 로얄클럽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로얄클럽은 8강과 4강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기적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 화이트가 조금의 허점을 보인다면, 로얄클럽의 분위기에 휩쓸릴 수도 있는 상황. 삼성 화이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변수를 최소화하는 평정심이었다. 우리는 평정심을 잃은 강팀이 분위기를 탄 약팀에게 패배하는 경기를 수없이 목격했다. 노련함으로 무장한 ‘마타’ 조세형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1세트. 그는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챔피언인 쓰레쉬를 선택한다.

▲ ‘마타’ 조세형은 1세트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쓰레쉬를 픽한다!

선취점이 중요했다. 두 팀 모두가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기선 제압을 하는 동시에 롤드컵 결승이라는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초기에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로얄클럽은 적극적으로 1레벨 싸움을 건다. 하지만 로얄클럽의 움직임은 삼성 화이트의 촘촘한 와드 그물에 이미 포착된 상황. '폰' 허원석의 제이스는 의도적으로 다른 팀원들과 거리를 벌리고, 로얄클럽을 유인한다. 예상대로 로얄클럽은 제이스를 집중 공략한다.

그 순간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등장. 로얄클럽의 진영 앞에 있던 ‘제로’ 윤경섭의 잔나에게 사형 선고를 날린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스킬은 적중했고, 삼성 화이트는 한몸이 된 것처럼 잔나를 공격했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중요한 선취점이자 '마타' 조세형의 급이 다른 오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삼성 화이트의 그물에 완벽하게 걸려든 로얄클럽 (출처 : 온게임넷)

비록 1킬이었지만, 그 의미는 컸다. ‘마타’ 조세형은 탈수기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탈수기의 동력은 와드를 통한 시야 장악.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는 ‘댄디’ 최인규의 자르반과 함께 공격적으로 상대 정글을 밝히기 시작한다. 비록 조용한 움직임이었지만, 상대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기습 공격이었다. 왜 ‘마타’ 조세형이 세계 최고의 서포터가 될 수 있었지를 알려주는 장면이었다.


▲ '마타' 조세형의 시야 장악은 이후 탈수기 운영의 동력이 된다 (출처 : 온게임넷)

이제 준비는 끝났다.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는 신 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삼성 화이트의 챔피언들은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곳곳에서 킬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14분경, ‘마타’ 조세형의 센스를 확인할 수 있는 멋진 플레이가 연출된다. ‘마타’ 조세형은 상대 정글 지역을 로밍하던 중, 상대 카직스와 트리스타나의 습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침착했다. 팀원들이 지원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점멸-사형선고를 통해 반격을 시도한다. 결국, ‘폰’ 허원석의 제이스의 정확한 스킬 활용과 상황을 예측한 삼성 화이트의 발빠른 움직임이 빛을 발하며 카직스와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 순간 1세트의 승패는 사실상 결정됐다.

▲ 결승 1세트 승패를 결정짓는 '마타' 조세형의 움직임과 오더 (출처 : 온게임넷)

1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탄 삼성 화이트는 로얄클럽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 스코어 3대 1로 우승컵을 거머쥔다. 이번 우승은 ‘마타’ 조세형과 삼성 화이트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1년 가까이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들에게 이번 롤드컵은 분명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실패에 대한 기억이 초조함과 두려움이 되었을 것이고, 큰 폭풍이 되어 자기 자신을 마구 흔들어 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는 침착하게 한 경기, 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 중심에는 삼성 화이트의 뿌리이자 롤드컵의 MVP ‘마타’ 조세형이 있었다. 그는 와드를 통해 차근차근 시야를 밝혔고, 그가 만들어 놓은 밝은 운동장에서 삼성 화이트의 선수들은 마음껏 뛰어 놀았다. 그는 이제 모두가 인정하는 퍼펙트 서포터이자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다. 인터뷰를 통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마타' 조세형!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질주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영원한 1티어 서포터 쓰레쉬, 그는 어떤 챔피언인가?

처음 쓰레쉬가 등장했을 때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Q스킬인 사형 선고는 사슬을 두 번 돌리고 던지는 모션 때문에 이걸 누가 맞아주냐는 반응이 많았다. W스킬인 어둠의 통로는 그 효과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별로 쓸모 없는 스킬로 여겨졌다. E스킬인 사슬 채찍도 짧은 사거리로 외면받았으며, 궁극기인 영혼 감옥은 넓지 않은 적용 범위와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쓰레쉬가 상위 랭크 유저들과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쓰레쉬의 스킬 구성이 너무 강력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쓰레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다.

인식만 변한 것이 아니었다. 국내 롤 대회는 물론, 해외 각 지역의 대회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서포터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형 선고와 어둠의 통로는 한 번만 제대로 써도 큰 변수를 만들어내는 스킬이 됐다. 그렇게 쓰레쉬는 점점 OP 반열에 올라섰다.

몇 번의 너프가 진행되긴 했지만 쓰레쉬는 여전히 인기 많은 서포터다. 1티어 서포터를 논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완성형 서포터로 불리고 있는 쓰레쉬는 이번 롤드컵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1티어 서포터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너프 패치가 나오지 않는 한 말이다.


■ 삼성 화이트의 '뿌리'로 불리는 조세형, 그가 설계한 쓰레쉬는?

1. 마치 튼튼한 벽돌과도 같았던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

많은 유저들이 상황에 따라, 그리고 상대 챔피언에 따라 다른 룬 세팅을 꺼내든다. '마타' 조세형 역시 마찬가지였다. 로얄클럽과의 결승 1세트에서 조세형이 상대해야 할 챔피언은 트리스타나와 잔나. 생각보다 대미지가 아프게 들어오는 챔피언 조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조세형은 상당히 방어적인 룬 세팅을 들고 나왔다.


표식정수에는 모두 고정 방어력 룬을 집어 넣어 상대의 대미지를 최소화시켰다. 인장에는 고정 체력 룬을 활용해 기초적인 몸집 불리기를 시도했으며, 문양에는 고정 마법 저항력 룬을 넣어 잔나와 트리스타나의 마법 대미지를 줄여주려 했다.


2. 부족한 유틸성을 채워준 특성 세팅

쓰레쉬 자체가 이니시에이팅과 잦은 딜교환을 요구하는 챔피언이기에, '마타' 조세형의 룬 세팅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저렇게 룬을 구성할 경우 자칫 초중반 스노우볼을 굴리기 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타워가 깨질 때까지 계속해서 상대와 라인전을 할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마타' 조세형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조 특성에 많은 포인트를 투자했다. 적지 않은 유저들이 쓰레쉬와 같은 '탱킹형 서포터'를 사용할 때 수비적인 룬과 특성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선택이었다. 조세형의 선택은 0/9/21로, 최소한의 방어 특성에만 투자하고 나머지 포인트는 모두 보조 특성에 몰아줬다.


3. '마타' 조세형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시야 장악!

삼성 화이트, 그리고 '마타' 조세형하면 역시 시야 장악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상대 진영 깊숙이 와드를 설치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하며, 본인들이 원하는 플레이와 운영을 마음껏 해나가는 스타일이 삼성 화이트의 기본적인 운영이다. 그리고 이러한 삼성 화이트식 운영은 조세형의 아이템 선택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골드 지급 아이템 중 최근 쓰레쉬가 자주 선택하는 아이템은 고대 유물 방패다. 비록 원거리 기본 공격이기 때문에 다른 근접 챔피언들과 달리 정말 '막타'를 쳐야 효과가 발동되기는 하지만, 쓰레쉬에게 효율이 좋다는 평가다. 여기에 와드 두 개가 포인트다.


그 다음 아이템은 역시, 서포터의 아이템인 시야석이었다. 그리고 로밍과 적극적인 시야 장악이 장점인 '마타' 조세형답게 기동력의 장화를 빠르게 갖춰주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시야석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투명 감지 와드뿐만 아니라 투명 와드를 따로 준비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타' 조세형이 출전하는 경기를 보면 대부분 그의 아이템에는 완성된 아이템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정말 장기전으로 가지 않는 한, 그의 아이템 창은 온통 와드로 도배된다. 로얄클럽과의 1세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타곤산의 보호, 점화석, 기동력의 장화, 시야석을 제외하고는 온통 와드만 구매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앞이 캄캄했을지도 모른다.

▲ 삼성 화이트를 보면 '와드'란 놈이 중요하긴 한 것 같다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장이다. 기초가 탄탄하면 압박과 시련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모든 일을 할 때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엄청나게 화려한 발재간을 가진 축구 천재도 정식으로 프로 팀에 입단하면 기본기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곤 한다.

어찌 보면 '마타' 조세형, 더 나아가 삼성 화이트의 플레이 스타일도 여기에 해당된다. '루퍼' 장형석과 '댄디' 최인규, '폰' 허원석, '임프' 구승빈과 같이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지닌 선수들의 조합은 자칫 기본기와 팀워크를 잊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기 쉽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마타' 조세형 역시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삼성 화이트는 '마타' 조세형을 중심으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의 기본기에 속하는 시야 장악을 주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기본기에 충실할 때 다섯 명의 시너지가 완벽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이미 이들의 꾸준한 성적과 롤드컵 우승을 통해 증명됐다.

꾸준한 강팀의 대표주자, 삼성 화이트. 모든 선수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겠지만 그 중심에는 깊게 박힌 뿌리, '마타' 조세형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